얼마전에 백조가 된아줌맙니다.
직장댕기다가...지금은 집에서 놀고있어요.
마침..시엄마도...저랑 같은날에 백조되시고..하하하
시엄마가 일다니시다가..집에서 쉬셔요.
그나마 그동안 나 직장댕겨, 엄니 직장댕겨..
하루중 엄니랑 마주할 일이 저녁시간뿐이라,
엄니 모시고 사는 스트레쓰 많이 줄일수있었는데,
하루종일 두여자가..아니..시누이까지 세여자가
집에 있으려니 너무..답답하더라구요.
아니..한남자도 추가..우리 작은놈.
그동안 작은놈을 유치원에 보내고 있었는데,
저 백조, 엄니 백조,아가씨 백조..세여자 백조인데,
이제 다섯살짜리 작은놈을 봐줄여자 세명이나 되면서
한달 19만원짜리 유치원보내는게 아까워서...
유치원비라도 줄여보잔 맘으로 작은놈유치원을 그만두게 했습니다.
작은놈..첨 며칠간은..
엄마? 나 오늘 유치원 안가는 날이야? 하고 묻더라구요..
그래서..그래...하고그냥 대답...
그런데 그게 일주일쯤 지나니깐,
엄마? 오늘도 유치원 안가는 날이야?하고 또 묻네요..
그래서...
그래...!하고 대답하자..
왜???하고 묻더라구요..하하
자기가 생각해도 유치원을 매일 안가니깐 이상했나보죠.
그래서...작은놈한테 유치원 다니는게 좋아? 집에 있는게 좋아??하고 물으니깐
유치원 다니는게 좋다고..ㅜ.ㅜ
왜?????하고 물으니까
공부하는거 잼있어서.....ㅜ.ㅜ
흑....
유치원 가는거 좋아하는놈을
하루종일 집에서 펑펑놀려야 하는 이애미의 가슴이 ..찢어지더라구요...좀 과장되게 표현했나??하하하
그래서..
큰맘먹고 자전거 한대를 샀습니다.
오래탈수있게끔
좋은걸로..비싸도 좋으니깐 좋고, 튼튼한걸로 주세요..하고선
오천리자전거 제일 좋은놈으로 하나 장만하고
뒤에 안장(애들 앉을수있는거......안전밸트에 쿠션까지..ㅋㅋㅋ
자가용없는 우리집에...자가용이 한대 생겼습니다.)
까지 달고,,,앞엔 바구니도 달고....
저 아침이면 큰놈 뒤에 태워학교보내놓고 (십분전에 집을 나서도 이놈의 자전거가
어찌나 내리막길을 씽씽 잘달리는지 5분전이면 도착...ㅋㅋㅋㅋ)
작은놈 뒤에 태워 동네 한바퀴...근처 마트...
휭하니 더 달려가 쭉쭉뻗은 자전거 전용산책로로 해서...
개나리 구경...진달래 구경 실컷 하고 다닙니다.
작은놈 마냥 신나하고요,
오늘은..어디서 전단지가 들어왔는데
그 비싼 계란 한판이 3900원이라고 ....
호~~~그래? 여기 어디야? 하고봤더니..
집에서 꽤먼곳...
예전같음..관두자..거기까지 계란한판 싸게 사자고 걸어가느니..좀 비싸도 동네에서 사고말지..
했었는데
오늘 작은놈 태우고 씽씽달려 3900원짜리 계란 ,
앞에 장바구니도 달려있겠다...세일할때 두판사버리자 하고 두판사가지고 왔네요..
백조 엄마...백조 아들..
요즘 자전거 덕분에 씽씽 쌩쌩 콧바람 잘 쐬고 다닙니다.
덕분에...하루종일 시모와 있어야 하는 답답함도 줄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