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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차이가 너무 심한데 이런경우 고칠수 있을까요?


BY 내마음의 고추장 2005-05-05

남자친구와 횟수로 5년째...

것도 가까이 살아 거의 매일 만났고 남친집에 제 손이 안묻은 물건이 없죠

하다못해 소금이 어디있는지 손톱깍기가 어디있는지도 가끔은 남친이 저에게 물어봅니다

이런얘길 꺼낸건 그만큼 서로 알거모를거 다 아는 사이라는걸 말씀드리고 싶어서..

최근에는 어찌어찌하다 남친이나 저나 백수가 되어 요 보름동안 꼭두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매일 붙어있어요..

거의 매일을 싸웠어요

일단 5년여 만나면서 둘다 쌓인게 보통은 아닌거 같구요(아니 그렇구요)

그러다보니 요즘 신경전도 아니고 정말 암것도 아닌일로 신경 날카로워져서 싸우면

이제 서로 빤히 보이는거에요

이제 저 사람이 또 어떤말을 할것이고 어떤행동을 할지..그걸 아니까

더 죽겠더라고요

사실 제 남친보다는 저에게 문제가 많습니다만..

우선 누구의 잘못이냐를 떠나서..

둘이 성격자체가 너무 달라요..

예를들자면 저는 눈물이 유독 많은편이고 전형적인 여자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

의존적이고 기대는거 좋아하고

그만큼 챙겨주길 좋아하고 잔소리도 잘하고

대신 싸울때 왠만하면 미안하다고 하는쪽이에요

남친은 우는걸 매우매우 싫어하고

힘든일이 있으면 절대 말 안합니다

전 힘들면 남친에게 바로 말해서 위로받고싶어하구요

남친은 자기 힘든걸 나(사랑하는 사람)에게 말하는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힘들수록 그런말 하는건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이부분부터 안맞는거죠

제가 힘들다하면 남친은 인상부터 쓰고 당최 넌 머가 맨날 힘들고

괴롭냐며 절 이해못한다고 얘기하고

그럼 저는 또 눈물부터 나오고 그냥 난 단지 힘들겠구나..이 한마디

듣고 싶었던거 뿐인데....라며 말끝을 흐리면 남친은

힘들다는 소리 어쩌다 한두번 나오면 자기도 그렇게 위로해주겠다고

매일 힘들다는데 화부터 난다고 하네요

또 남친은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여자를 좋아하죠..

그니까 제가 남친에게 기대기보단 뭐든 제 스스로 하고 정말 안되었을때 도움요청하고

근데

저는 진짜 쫌만 힘들면 남친에게 해달라고 하거든요

그리고 제가 약하기도 하구요

그걸 가지고 막 뭐라하는건 아닌데 성격이 너무 의존적인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챙겨주는거 좋아하고 또 상대방이 날 챙겨주는것도 좋아하고

그런데 남친은 자기가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내가 막 신경써서 챙겨줘고 그리 반가워하지 않는....

뭐..결혼하면 살림은 잘할거 같다고 하네요

덧붙여 근데 자기는 그냥 그렇게 매일 쓸고닦고 설거지하고

자기 맛난거 해줄라고 요리사이트 뒤지고..이런거 안해도 되니깐 너무 신경쓰지 말라네요...

말하자면 좀 귀찮다는거죠..

여하간 둘이 그렇게 성격이 반대에요..

결혼하면 어찌 나아질까요?

요즘 제가 많이 고치려고 노력중이거든요

결혼전에 많이 싸우고 자주 싸우고 하면 정말 결혼해서는 덜 싸우게 되는지..

아니면 결혼해서도 똑같은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