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다녀오는 길이었다
강구라는 동네에서였네,,
뒷자석에 탄 우리 애들둘이 잠을 자는데 너무 불편하게 자고 있어 도로를 벗어나
어느 가게 앞마당에 차를 세우고 애를 바로 눕혔다
그리고 운전석에 다시 타서 시동을 거는 찰나였다
소리도 없이 작은 트럭이 내 옆을지나 앞을 돌아가면서 남의차 범퍼를 물고 갔다
빠~박 소리와 함께,,
애들은 일어나 놀래고 내가 내리자 작은애는 울기 시작했다
범퍼가 세수대야만하게 깨져서 뒹굴고 사고낸차는 앞에 가고 있다
적당한데 주차하려나보다 싶어 난 어정어정 그차뒤를 따라 몇발자국 갔는데,,
첨엔 천천히 설듯이 가더니,
이 운전자 내가 여자라 그런지 서지않고 계속 달리다 도망갔다
우는 애들때문에 난 따라가지도 못하고
백주대낮에 황망히 당한 일이라 혼자 어쩌지도 못하고
심한 사고가 아닌걸 다행이라? 여기며 그냥 집으로 왔다
사실 운전자가 내려서 미안하다고 할줄 알았고
우리차는 10년이 다된 낡은 중형차다
무리수를 두어 손해본걸 금전적으로 보상받고 싶은 생각도 별로 없었다
어디 비슷한 범퍼 주워다 갈면 그뿐,,
하지만 도망가는 그 나쁜놈
내가 여자라서 그랬을거란 생각을 하니 더 분하고..
악담과 저주를 퍼 부어주고 싶었지만 불쌍한 생각이 먼저들어,,
내가당한것 딱 배만 당해라,,
그래봐야 범퍼하나 날리는 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