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살고잡다는사람들? 하이고,,보기는 좋아비제? 내사마 죽을지경이다야
장날이라고해봐야 가도 딱히 뭐 살만한게 있나? 고등어도 다 썩어문드려진거
4마리에 오천원이나 하더라,것도 싱싱하냐? 울며겨자묵기로 산다,,아이가,,
시팔,며칠전에는 차시간에 마춰 나갔디마는 1시간 30분을 기둘려도 차가 안오네
땡볕에 얼매나 열통이 터지든지,다시 걸어서 집으로 갈라카이 것도 짱나고,
버스회사에 전화때려도 여전히 뚜뚜뚜,,이지랄이고,,,
니가이기나,내가이기나 해보자,,2시간가까이돼엇는데,울집뒤에 스님이 끄떡끄떡
걸어오시네,,아이고 스님요?(합장하며) 차시간이 우에됏길래,,1시간넘게 기둘려도
차가 안옴니더,,,차시간이 오늘부터 바꿨어,이를어째,,,하이고,,하필,오늘바뀌엇능교?
좀잇다 차가오니,기사양반,,차시간을 확 줄엿단다,,,그것도 오전에 일보러나가면
오후늦게 차가 잇단다,,이거 뭐,,나돌아댕기지 말라는 소린지,,아니면,,그 비싼 택시비내고
다니란말인지,,딱 감옥살이 하는기분이다,,
더 멀리 읍에 나와 장날이라 장을보러가니,이거 뭐 별천지가 따로없네,,
길바닥에 쪼글리고 퍼질러앉아 손수캐온 나물나부랭이를 팔겟다고 사가라고 연신
내바지가랭이 잡아댕기네,,이옷,저옷구경하고,,할머니들이 직접캔 나물이며 온갖
푸성귀들을 구경하노라니 시간가는줄 모리것네,,배가 고파,,장터국밥집이나 칼국수,수제비
집을 찾아 혼자 해물수제비를 묵으니,,아이고야 천국이 따로없네,,,하루~죙~일
이넘 손아귀에서 있을라카이,,,숨이 턱턱 막히더마는,,,
혼자,,화분구경도 하고,,,옷구경도 하고,,하루죙~일을 돌아댕기니 이대로 죽는다캐도
여한이 없겟대,,다리아푸모,,농협에 들어가서 이사람도 쳐다보고 저사람도 쳐다보고,,
음료수마시고 시원한대서 좀 앉았다고,,또 일어나서,,,생선가게며,,그릇가게,,우에 그리
볼것도 많응강몰라,,,,
하이고,,,돈없음 시골도 말짱 고생뿌인기라,,,,
그넓디넓은 평야를 보이지않는 저먼 수평선을 보고 걷노라니,,
아이고 내신세야?
하이고,,난,,,,,나가면 목욕탕있고,,나가면 입맛대로 다 잇는 마트가 잇는곳에 살고잡은기라,
공기고 뭐고 다 싫다,,,다리가 아파 죽겟구마는,,,
도시사는 사람들,,,,
텃밭가꾸는거? 보통 부지런해서 그거 못하는기라,,,
아휴,,,,난 돈만 많음 이딴짖 안한다,,유기농 사묵지,,,
밭갈아야제,,,씨뿌리야제,,어휴,,징그럽다 징그러벙 ,,,,
콩~~밭매는~~~~~~~~~~아 ~~~~~~~~~`낙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