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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rdudal...


BY qordudal 2005-05-17


 

 

오늘 .....

우리 아이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한달에 한번,,주어진 만남..!!

 

어제가 장남의 생일이었고,,

 

아이들 만날때 마다 사먹는 음식도 변변ㅎ지 않고

 

아이들은,,,엄마가 해준 반찬이 먹고 싶다 하고,,

 

그래서,,

 

장을 보아선,,아이들 좋아하는 반찬 만들어 도시락을 ..

 

휴!~~~~~

 

근데...

 

아이들이 .. 함께 사는 아빠와.

 

돌봐 주는 고모의 눈치를 보느라..

 

혹여,,도시락을 보고 아빠가  야단 할가...?

 

한!~ 걱정을 하길래...

 

애들 아빠에게  핸드폰 문자를 넣었네요...

 

**** 어제가 장남의 생일이라..생일밥 해주고 싶은 맘에..

도시락을 쌓네요.

생각하기 따라선,,고모나  당신이 언짢아 할수 있단

생각이 들지만,,먹이고 싶은 어미맘이라 생각 하고,,

아이들 맘편히 먹을 수 있도록 배려 부탁해요.

아빠에게 미안해 하는 아이들 마음을 알기에,

문자 넣습니다.

고모나..당신이 애!~ 많이 쓰시는거 압니다.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

 

돌아와서 아이에게 전화를 해보니,,

 

아빠가 기분 좋아 보인다고,,,

 

맛있게..잘 먹었다 하네요...

 

도시락 하나에도,,,

일일이 허락을 받아야 하나....???

하는 생각에...마음이 무거웠지만,,

맛있게 잘먹었다는,,아이의 밝은 목소리에..

위안을 삼아 봅니다.

 

그걸로 만족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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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에서,,

하룻밤  재워가면서,,맛난것 해먹이고 싶지만,,

그것도 허락지 않고,,

 

혹여,,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전화를 하면

옆에서 고모가 서운하다 하니..

아이들이 맘..안편하다 하고..

 

전화도  조심스러워...

메일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고...

 

엄마 인데...

천륜인데...

 

그래도,,

아이들이.. 엄마 살아온거 기억 하고..있으니

그걸로 만족 해야겠죠..

더는 욕심 이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