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일주일에 한두번 회식.. 전체회식도 아니고..
남자직원들끼리만 뭉쳐 술마시고 노래방가고..노래방가면 꼭 삐삐아줌 불러 놀곤한다..
이해할수 없지만 남자들끼리가면 다들 그런다고해서..싫지만 참고 또참고..
어제도 술한잔한다기에 먼저 퇴근해서.. 신랑 해장할 콩나물국을 끓였다..
귀가시간을 12시로 정했다.. 오늘은 좀더 일찍올거라는 말에.. 11시쯤이면 오지 않을까..
매일같이 출근하고 퇴근하고.. 같이 있다 혼자있는시간이면 넘 심심하고..외롭다..
시계만 쳐다보다..11시 조금넘어 전화했더만 이제 노래방왔단다..
오늘도 12시전에 들어오긴 틀렸구만..
잠깐 잠이들었다 깼는데..12시30분.. 전화했더니 시끄럽다.. 아직 노래방인가보다..
화가나서 툭 끊어버렸다.. 설마 이렇게 끊었는데..다시 전화하겠지..
전화기를 계속 쳐다봐도 울리지도 않고.. 사람도 안오고..
이렇게 1시간쯤 흘렀다..
무슨일있나.. 걱정도 되고.. 화도 나고..... 머리까지 지끈지끈 아파온다..
1시30분 다시 전화했다.. 오락실이란다.. 울신랑 가끔 오락실가는걸 취미라며 드나들곤한다.
미안하다며 곧 들어온단다.. 화를 내며 끊었다..
그러고 또 한시간이 지나도 안온다..
다시 전화를 했다.. 대체 몇시인줄 아느냐고.. 집에오던 말던 맘대로 하라고..
잠을 잘려고 누웠는데..머리속이 복잡하고..잠도 오지 않고..눈물도 나고..
새벽3시가 조금 넘어서야 신랑이 왔다.. 큰방문을 잠그고.. 누웠다..
신랑 밖에서 똑똑거리다.. 열쇠를 찾는듯.. 찾지못하고 포기했는지 조용하다..
잘려고 누웠는데 잠이 오지 않는다..
한 30분을 그렇게 누워있다 거실불을 끌려고 나갔다.. 이때다 싶어 신랑 얼릉 큰방으로 들어온다..
금새 잠이든 신랑......... 난 새벽5시가 다되어도 잠은 오지 않고..
내일 출근을 해야하는데.. 걱정은 되고..다행히 늦지않게 출근은 했다..
아침 밥챙겨먹고 출근했다. 대신 차가운 눈초리로.. 말을하지 않았다..
신랑 미안하다며 몇번이나 문자를 날린다..
어젯밤 누워.. 일주일동안은 냉담하게 굴어야지.. 맘속으로 다짐했는데
맘이 편치않다..이쯤에서 봐줘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