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을 살면서 공중화장실에서 휴지가 없어서 난감한 적이 딱 세번 있었다.
이 난관을 극복한 세가지의 사례를 들어보면
첫번째, 남편과 시장보러 가는데 갑자기 돌연 배가 쥐어짜듯이 아프더니 터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샛노래진 얼굴로 여보~오 를 연발하며 화장실을 찾다가 보건소 로 뛰어들어
갔다. 일요일이라 당직실 앞에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저기 화장실좀 했더니 얼른
가르쳐주더라. 식은땀을 흘리며 엉덩이에 기를 모아 간신히 버티며 옷을 벗었다.
그리고 폭포수 같이 시원하게 일을 보며 행복감에 젖었다. 그러나 그행복함은 체 몇초가
가기전에 쿠쿵 하는 심장내려앉는 소리와 함께 깨졌따. 아 휴지가 없다. 맨손으로 들어왔
는데..... 아뿔사......
조용히 양말을 벗었따.
2탄은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