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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런 룰을 만들어 시작했는지.....


BY 허브바람 2005-06-19

하루에 세끼를 먹는 것은 누가 만들었는지....

 

섹스는 누가 만들었는지....

아들은 왜 낳아야 하는지...

 

왜 아들은 그것도 꼭 장남은 부모를 모시고 살던지,아니면 부모의 노후를 책임져야 하는

 

노후대책 연금보험으로 태어나는지..... 무엇이든 그 시작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만

 

있다면 가끔 목 졸라 죽이고 싶은 충동마저 느끼며 살고 있다.

 

아무리  낳고 키워준 부모라 할지라도 부모라는 이유만으로  당신이 배 아파 낳은

 

자식들을 자신들의 인생에,그것도 늙어감에 있어서 도구나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가끔 컴에 올라오는 울 아줌들의 시부모들을 보면  사람도 아닌것들이

 

넘 넘쳐나고 있어서 이것이 바로 이 세상이 종말이 다가오고 있음이 아닌가 하고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것 같다. 어느 누구도 타인의 인생을 자신의 인생에 개입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두 발로 서서 살아가야 하는 삶을 왜 누군가의 그것도 당신들의 생명이라고

 

울부 짖으며 세상과 싸워 키워 온 자식들에게 남은 생을 빚쟁이처럼 저당 잡고 살아가야

 

하는지 그 시작을 한 인간을 죽이고 싶은 열정이 넘 넘쳐나 고민아닌 고민이 생길 지경이다.

 

참으로 다행인건 우리가 부모를 모시는 마지막 세대라는 것이다. 그리고 조금은 불행하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내 아이들을 위해서는 다행인것이 우리세대가 자식에게 버림 받는 첫 세대

 

라는 사실이다. 제발 첫 세대가 당연히 되어줄테니 제발 이 끊어지지 않는 부모와 자식의

 

비합리적인 관계만큼은 청산 되어야할 21세기의 정신적 과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 사랑하는 아들과 딸 만큼은 지금 내가 겪는 이런 쓰잘데기 없는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에서

 

자유로웠으면 하는 바램이다. 결코 이 세상을 살면서 자의든 타의든 남에게 짊이 되어서는

 

아니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