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낳고 부터 넘넘 힘이들어 넋두리나할까 해서요...
달 낳고 아들낳는데요 요새 너무 힘이 들어요.
체력도 바닥,인내심도 바닥..
어쩔때엔 딸에게 푸는것 같아 딸아이에게 미안하네요.
몸조리 잘한다구 했는데 요샌 허리아퍼 한의원에가서 침맞구 약도 먹구 있어요.
둘째가 무게가 나가서 그런가?하는맘에 참다가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침맞구 있어요.
한동안 시어머니땜에 맘고생 했는데 그것땜에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나봐요.
전 포천에 사는데요,시댁은 중계동이랍니다.
서울 개봉동 살다가 이사왔는데 어머님이 집이 없는것도 아니면서 일주일에 3~4일을 계시다가 가시곤 한게 벌써 6개월이 훨씬 지나서 이사가면 않오실까 했는데 이사한날도 따라오시고 하루 주무시고 그담날 또 오셨더군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이 둘째가 많이 컷네!이러는데 미치겠더라구요.
그러면서 가셨다 오셨다를 반복하다 몇주가 지났는데 가신지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일요일에 아버님이랑 같이 오셨더라구요.
오실때마다 전화도 않하시구 전화하구 오시라 해두 소귀에 경읽기구요.
드텨 전 참을 수가 없어서 몇마디 했어요.
"어머님,어머니두 뭐 배우시면 어떨까요?취미도 즐기시구 병원에서 살 빼라구 했다면서요,살도 빼시구 하시구 싶으신거 있음 돈 드릴께요"
어머니 1시간이 흐른뒤쯤 우시면서 집에 간다구 가셨읍니다.
우리 신랑이 쫓아갔는데 하시는 말이 "너희 집에 다신 않온다!"
우리신랑 난리가 났죠.
이제껏 시댁에 잘해서 저랑 살았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나중에 막 이혼 얘기까지 나왔는데 이러저러해서 대충 넘어 갔습니다.
어른으로서 어떻게 그렇게 행동을 하셨는지 이해가 가질 않구요 내편이라 믿었던 남편이 완전 내편이 아니란걸 깨달았습니다.
한동안 우울증도 오고 힘들더니 지금은 몸이 힘드네요.
그러다가보니 오늘은 두 아이가 감기가 왔는지 열이납니다.
잠든 두 아이를 보니 안쓰럽고 한숨만 나네요.
그냥 주절 주절 써봤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