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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때가 됐나벼요...


BY 컨추리 2005-07-08

울 아이들이 요즘 학교서 마실 물을 집에서 얼려 가곤 하는디유.

어제 덩어리가 1시쯤 지나서 전화가 와서

"지금 장난하냐?"

요라는 겝니다.

??????

뭣이여??오늘은 또 머여??

하니께

애들 오늘 급식실서 죄다 뒤집어 졌다네여?

왜???

......나참,당신은 냉면 육수하고 보리차를 분간 몬허냐?

그러대여..

아고 전화 끊고 후딱 냉동실 열어 보니...냉면 육순 고대로 있구만...

애들이 돌아 왔길래 문제의 물통을 들여다 보니

보리차 라고 정확히 쓰여 있구만....

이게 워찌 된거냐????

뚜껑이 바꼈나벼요!!!!!!

욘석들이 학교 파하고 오다가 아빠 사무실에 들렀나벼요.

신경 써서 분간 해 놓은 건데 우째 이런 일이???

맛 이나 볼걸!!!!

보리차에 냉면 말아 묵게 생겼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