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변하면 될것을 이리 버티구 있는것두 미련 일거염
직장 다닌다 말만 하구 다닌꼴이 돼버렸으니...엄마만 찾던 울아들 여기저기서 하두 돈 돈
대느라 벌써 돈의 위력을 안건지...다른 아이들처럼 또래들과 스스럽없이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에 덜컥 겁시 났던건지.. 아주 데려 오려구 시댁에 통보를 해놨더니 아들이 전화해서 왈
"엄마 나 아파트 살때까지 안갈래 학교부터 거기서 다닐래 어린이 집은 여기가 더 좋아"
그말즉슨 8월초부터 있는 휴가만 엄마네 집에 있구 그 다음은 다시 할머니 댁으루
간다는건데..쓸쓸하네 참말루 아들이 이렇게 밟힐줄 예전엔 미쳐 몰랐으니 ...울 어머니 돈
벌어서 얼른 기반 잡으시라고 아이 맡아 주신건데 아직 기반두 안잡힌게 거기다 집산다구 천
만원 도와주시구 대출 좀 받은거 얼른 갑아 나감댄다 하셨는데 며느리가 이제 직장 안다닌
다 했으니 기가 막히셨을터...이해해야쥐 다 이해해야쥐모
내 생각은 이런데 분명 우리보다 잘사는 사람 못사는 사람 많을텐데 나두 밟히는 아들하구
맬 밤 11시가 돼서야 들어오지만 울 신랑과 같이 없지만 웃으면서 살 수 있지 않을까했는데
돈이란 그 힘아래 제대루 느껴 보지 못했던 가족이란거 물론 아이가 없어지는거 아니지만
엄마 아빠 소리 들으면서 살고자 했던건데...2년이 넘 길었던건지...
2년이 넘 길었나부다 님들 이런게 있대여 물론 도움 받지 않구 사는게 맘두 편하구 떳떳하
겠지만 친정 도움과 시댁 도움은 크네여 그리 고부간의 갈등이란거 모르구 그냥 내 성격장애
라 믿구 있었는데 직장 안다니구 집에 있는 내가 미우셨나부네여 잘 하지 않지만 어쩌다 한
번 드리는 전화에 그리 언짠음을 비치시는게 내가 민감해서 였다생각했는데 신랑 왈 엄마가
일부러 그러셨다구.. 잘하는게 암것두 없네
쓸쓸하네 울 친정 내가 싫어서 집나와 울신랑 만나 기냥 살아버렸져 집이 싫어서 친정부모에
대한 짠한맘은 있지만 닫혀버린 맘은 어쩔수 없네..
다들 그만큼의 아픔은 있을터....더하신분들두 있을텐데...
맘이 씁쓸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