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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요즈음 많은 고민중입니다.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BY 민이맘 2005-08-19

말 그대로 고민이 많습니다.

 

불과 작년 12월 31일까지  시어머니 모시고 시골에서 살다가  처음으로 분가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도 시골이나 마찬가지지만요.

 

제가  결혼식 올리기 전에 한 8개월동안  동거를 했었거든요. 혼인신고 도 안한채 말입니다.

그 동거 하는중에도  시어머니  혼자 계신다고  울 신랑  거의 일주일에  한 3일정도는  시댁에 가자고  하더이다. 전 그때 멋모르고 신랑 하자는대로 다 따라 했더니만  식 올리기가

 

무섭게  시댁에  들어가 살자 하더이다.  그래서  난 당연히 그래야 되는줄 알고 그리 했더니

그때부터 시작해서  7년동안  시어머니 모시고 살았답니다.

 

어느날 갑자기 신랑이 애 학교 문제땜에 안되겠다 하더니 분가 하자 하더이다.

그래서  부랴 부랴 학교 예비소집 들어오기 전에 여기 이곳으로 이사를  왔는데

문제는  당연히 우리가 시모 모시고 살때는 모든 공과금  우리가 내는게  당연 하지만

 

지금 분가 한 상태에서도 여전히 우리가 시댁 모든 공과금을 저희가 내고 있어요.

 

참고로  저희는 둘째고, 위로 형님이 계신대도 불구하고  여러번  시숙에게  울 신랑이

시댁 공과금 좀 내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묵묵 부답입니다.

저희 지금 이중 살림 하고 있답니다.

시어머니는  당뇨가 있어 매달 한 두번 병원에 가야 하는데  그 병원비 조차 거의 저희가 부담하고 있답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사는정도도 시어머니의 7명 자식중에  우리가 제일 형편이 어렵습니다.

저 또한 얼마전 손목 수술로 그 동안 다니던 직장 그만 두고 전업 주부로  지내고 있지만

울 신랑 한달에 2백에도 훨씬 못 미치는  봉급으로  생활 할려니 막막한데,  이중 살림을 하자니 제 마음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시어머니 새로 우리가 모실까 합니다.

시어머니 돌아 가실때까지요,

위로 형님 아무런  대책이 없으시니, 울 시어머니는  맏아들네집에 하루도 안 주무실려 합니다. 우리 집에만 오실려고 합니다.

우리가 편하다나요?

 

어떻게 할까요?

아무래도  저희가 모시는게 낫겠죠?

이중 살림을 하는것 보다?

저희 지금 삯월세집에 사는데, 집을 좀더 넓혀야 되는데 한푼이라도  아쉽네요.

시어머니 한번씩 울 집에 며칠씩 있다 가시면  안 그래도 좁은집  정말 답답합니다.

울 신랑  어머니라면  아주 끔찍입니다. 자기는 뭐 잘하는거 없으면서  나 한테 자기 대신 잘 하라 합니다.

그것땜에 저 많이 속상합니다.

 정말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