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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부모생신 기억하는 남편있나요?


BY 프시케 2005-09-04

울아버지 생신인데 몸이 편챦으시다고 내려오지 말라고 엄마가 전화하셨어요.

그리고 바로 추석이니까 추석때나 보자고.

어제 저녁에 쇼파에 누워서 텔레비젼보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나데요.

"장인어른 생신이 이맘때 아닌가?" 이정도는 물어봐주었으면 하는 맘이 있었죠.

그런데 아무말없길래 함 물어봤죠.

 

"장인어른 생신인건 알고 있어?"  했더니

......"아니 몰랐네" 하데요.

근데 슬슬 기분이 나빠지데요.

당연하듯 미안함이 좀 빠진듯한 대답이.

슬슬 장난끼도 발동하고해서  "아마 내가 시부모님 생신을 몰랐다면 난리가 났었겠지?" 했죠.

"비약을 해도 왜 그렇게 하냐?"

나........"비약? 이건 비약이 아니고 사실이지."

신랑...."내가 언젠 장인어른 생신날짜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나?"

나........"그럼 모르고 있어도 된다는 말이야?  왜 나는 시부모생신 알고 있어야되고 당신은 장인,장모 생신 모르고 있어도 돼?"

신랑....."모를수도 있지. 꼭 기억해야 돼야?"

나........"아~ 그럼 나도 몰라도 되는 구나!!"

신랑....."......................"

 

돌아오는 시아버지 생신때 모른는 척하고 있어볼까요???

아마 불똥들 떨어뜨릴테지....

난 내아들 장인,장모 생신을 못외우면 수첩에라도 적어다니라고 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