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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 계셨으면 좋겠다는 복많은 숙모님...


BY 외며늘 2005-09-19

숙모님!!

이 조카 며늘과 불과4살 차이밖에 안나시는 숙모님...

외며늘로 시어머님 비위 맞추느라 속탄 제게 명절에

얼굴 마주치면 말씀 하시지요?

"난 시어머님 있었으면 좋겠어 어려울때 도와주고 김치도 얻고..."

 

그래요 숙모님

그런 시부모 있었으면 저도 좋지요

김치요?

안갇다 먹어요

왜냐구요?

김치 한통 가져가란 성화에 김치 한통에 시댁 식구모두 외식값으로

10~20만원 주고 갇고 오는데 그나마 같이 돕지 않았다고 시누의

눈꼬리 올라간 설움을 받고보니 2만원주고 슈퍼에서 사다 먹는게

속 편합디다

 

밑반찬이요?

제가 다~~해먹습니다

거기다 시어머님,시누식구 간간히 끈끈한 가족애를 유지하라고

친목비도 저희가 냅니다

 

시어머님 경제적 도움이요?

안받습니다

그나마 받은거 있다쳐도 그걸로 숨막혀 죽을지 모릅니다

 

매달 용돈에 이런저런 가족 행사에...

들어가는게 더 많습니다

며늘 몰래 아들더러 용돈 더 내놓으라던 어머님 이십니다

 

숙모님 패션에 관심 많으시지요?

시어머님 그런꼴 못보십니다

아들 등골 휠까 호시탐탐 관찰 하십니다

그러다 아들이 던 이라도 예정에ㅐ 없이 퍽 쓰고오면

그러십니다

"지 번돈 지가 쓰겠다는데 뭐라 그러니?"

 

숙모님!!

복 많은 우리 숙모님....

고모님(숙모님껜 시누되시지요)과 집 문제로 시끄러우셨지요...

시어머님 계시면 당근 도와 주어야지 그런다고 숙모님

욕 꽤나 먹었을 겁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지요?

저희 결혼에 둘이 합쳐 액자 (탁자용) 선물하던 시누 결혼에

함받이 까지 다하고 피로연 술까지 다 돌려~~거기에

친정부모 부주 내놔~거기에 양문형 냉장고 얼음나오는거

해다 받쳐도 어머님 외가쪽 친지 분들 둘러 놓으시고 그럽니다

"더 해줘야지~~그걸로 돼?"

해다 받친건 더 많습니다

허나 언제나 부족입니다

 

숙모님!!

나이차가 없어서 그런지 전 그렇게 시어머니를 갈망하는 숙모님이

부럽습니다

네에~~어차피 제게 주어진것이 그런걸 탓하진 않습니다

그냥 주어진 대로 낙천적으로 살려고 애씁니다

그런대도 숙모님의 그런 소리를 듣고 있자면 감춰둔 홧병이

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