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울 동네... 아줌니한테서 들었습니다...
할머니가 근처 나무에 목을매.. 자살하셨다구요...
우연히..경찰차가 오고.. 난리치던걸..보셨나 보더라구요....
그것도.. 낮에.... 그런일이 있었더랩니다...
큰아들집에서 같이 사는데...... 그집에서.. 작은아들네 집에.. 가라고...
한모양입니다..
여튼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얼마나..속이 말이 아니셨으면...
자살까지..하셨을까..... (그 근처 지나갈땐... 등골이 오싹합니다. 그 나무는 배었구요)
우리나라 노인문제 정말 심각합니다.
서로들 안모시겠다고... 난리 난리... 큰아들만 모시냐.. 딸은 안모시냐..
돈 많이 받은 아들이 모셔라... 이뻐하는 아들과 살아라....
--; 정말... 지금 노인분들은.. 젊을때.. 힘들게.. 자식농사 지으시고..
모든걸 자식에게.. 주셨고.. 기대했는데... 시대는 넘 많이 변해가서..
뭐 조금쯤 신세대 어르신들은..혼자사신다.. 힘들면 양로원 가신다..
말씀은 그렇게들 하시는데.. 정말.. 그게 좋으실까..싶습니다.
뭐 제가 늙으면.. 아이들과 같이 살 생각 없는 5년차 주부이지만..
지금 어르신들은 적어도 속 마음은 아니실것 같습니다.
힘든시대를 사신분들 아닙니까... 말 그대로 낀세대죠.
정말 착찹한 이야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