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6년째인데 재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상과 싸우는것도 이젠 좀 지치고

혼자서 나이들어가는것도 좀 쓸쓸하구요

둘이 산다고 쓸쓸한게 덜어지는건 아니라는거 너무 잘 알고 있어서

결혼에 대해 환상을 갖고 있진 않아요

(이런 얘긴 왜 하는지..ㅎ)

아무튼 재혼을 하고 싶다고해서 아무데서든 남자를 골라잡을 수있는것도 아니잖아요

주변사람들에게 소문을 내서 남자를 찾는것도 멋적은 일이고

내가 원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나만큼 잘 알고 있을 사람도 없을테고 그래서

'바즐'에 문의를 했었어요

광고 많이 하는 재혼상담소 아시지요?

그런데 회비가 장난이 아니네요

대충 150, 300, 500 그렇더라구요

원래 다른곳도 그렇게 가입비가 비싼가요? 아니면 바즐만 특별히 비싼건가요

혹시 그곳 아시는 분 계세요? 관계자 분 글도 들을께요

비싼값을 하기는 하는건가요?

가입비도 부담되는것이 사실이지만

돈으로 만날 수 있는 사람을 구분짓는다는것이 어쩐지 거부감이 들더군요

젊은 사람들 같으면 상대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겠지만

이런 나이되면 그럴수도 없고

저 같은 사람은 어디서 남자를 찾아야 하나요?

p.s: 이런글 썼다고 저 흉보지 말아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