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99

(상담)웃어야할지 울어야 할지..


BY 직장맘 2006-03-30

맞벌이 5년째 들어선 주부입니다.

딸아이가 어릴땐 월급 90만원도 감지덕지 하며 직장을 다녔고,

최근엔 아이가 초등3학년인데 학원도 자기 맘대로 빠지고,

맨날 텔레비젼만 보는게 속상하기도 하고,

또, 일부러 야근시키려는 사장이 얄밉기도 해서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었습니다.

원래계획은 아르바이트로 주2~3일만 일하려고 했는데

것도 쉽지가 않더군요.

(저는 일하는체질 인지 집에서 쉬는게 더 어렵습니다.)

우연히 연봉220정도 되는 일자리가 있길래

지원을 했는데,

2차에걸친 면접시험에 합격을 했습니다.

그런데, 웃어야할지 울어야 할지,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그동안은 8시 20분쯤 집에서 아이와함께 출근하면 되었는데,

이제는 7시 30분에는 나와야 하고,

늦잠자는 아이를 깨워 준비시킬것이 막막합니다.

게다가 퇴근시간도 7시30분에다가 토요휴뮤도 없답니다.

이사실을 2차면접이었던 어제 알게된일이었는데

면접볼때 그러더군요.

출퇴근이 가능하겠냐? / 야근해야할때도 있는데 가능하겠냐?...등등

그동안 수많은 회사들이 면접볼때 묻는말들이지요.

그래서 가능하다고는 대답했는데

이렇게 막막할줄은...후~

눈물이 나옵니다.

앞으로 고생길이 열렸다 싶기도 하고,

내나이에 이런직장 다시 구하기 쉽진 않을 듯 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잡기 힙듭니다.

조언좀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