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
여보세요
형님 생일날에 꽃바구니 보내드릴께요
[환갑을 맞으니 계원에서 꽃 바구니 선물을 준다네요]
장미꽃61송이가 배달 되었다
정말이쁘네
나이 먹는것은 싫은데 꽃 바구니는 좋은걸 ㅎㅎ
60년 살아온 세월에 장미꽃을 받고 보니
장미빛 인생이였던가?
구름낀 날
비오구 바람도 불고 때로는 태풍도 불었다
엄마
하고 싶은 것 무엇이던지 하세요
옷이라던지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 오시던지
해운대 어느 일식집에서
가족끼리 저녁을 먹어면서
자녀들이 선물을 하네요
날마다 식구들 뒷 바라지에
한가하게 어디 여행을 다녀올 여유가 없었다
특히 나이드신 노모님과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 손녀 땜시리....
눈 딱 감고
큰 마음을 먹기로 했다
저 멀~~~~리
거문도를 갈려고 한다[불꽃님이 다녀오신 여행기를읽고]
2박3일
나로서는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 일정이다
어떻게 3일이나 집을 비우나 하고 ㅋㅋ
내가 없으면 울집이 어떻게 되는줄 알고
미련하게도....
봄을 맞아
저 멀리 섬으로 봄 마중 감니다
잠시나마 집안일 벗어놓고
어머님 걱정 제처놓고
일상 생활에서 또 다른 활력소를 찾아 길을 떠나 볼려구요
항상 옆에서 잘 챙겨 주는 탱구랑
둘이서 신혼 여행이 아닌
환갑 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