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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해서 너무나 사랑해서 ♡ **


BY 릴리 2006-07-15

 

 http://blog.naver.com/lily4015/10006252413

 사랑해서 너무나 사랑해서

글/ 이 문 주

그대라는 이름 대신에
당신이란 이름을 새겼습니다

나에게 목마른 갈증을 느끼게 한 당신
가끔 당신도 내 마음처럼
목마름을 느끼시나요

나를 아프게 할 때도
나를 기쁘게 할 때도 당신은 있었지요

하지만 미움이란 이름은
어느 사이엔가 지워지고
그리움이란 이름만 남아 있습니다

흔들리고 싶은 날도 당신 때문에
울고 싶은 날도
당신 때문에 눈물 흘리지 못했습니다

아무 표정 없는 그림처럼
내 눈앞을 어른거리지만
내게 보이는 것은 기쁜 얼굴뿐입니다

벽에 걸어 둔
빛바랜 그림 속에 당신이 웃고 있던 날
그리움은 풀잎처럼 자라나고
가슴은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지요

당신의 보금자리에서 일어나고 싶은 욕심은
따뜻한 햇살처럼 언제나 기다린 일인데
당신을 위해서 잊어 버렸습니다

당신이 그리울 때마다
내 마음에 지은 집은
거미줄 쳐진 초가집처럼 썰렁하게 비어 있어
그리움하나 쉴 수가 없습니다

당신 사랑하기에
내 가슴에 지은 당신 집에는
아무도 들여다 볼 수 없는
울타리로 둘러 쳐져 있고
사랑해서 너무도 사랑해서
당신이란 이름을 잊어버리고 싶은데

잃어버릴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는
당신과의 인연은 내 가슴에 집이 되어
어둠에 같힌 새가 되어
밤하늘을 날라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