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엄마랑 떨어져 지낸지 어언 한달이 다 되가네.. 엄마랑 같이 있을때는 몰랐는데...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 참 이상하지?난 엄마가 항상 강한 사람이라고만 생각했어..엄마는 내앞에서 눈물을 보인적이 없었으니까...그런데..내결혼식날 엄마가 우는걸 보고...나도 목이 메었지... 아빠 하던일이 잘 안되서..집이 어려운 상황에 나까지 결혼한다고 해서 ..엄마 많이 섭섭햇지? 20여년만에 장만했던 집을 버리고 야반도주 했을때...엄마가 그랬지..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지금까지 한번도 늦장부리지 않고 일만 했던 엄마에게.. 왜 이런일이 생긴건지..하늘이 참 원망스러웠어..집문제로 시집못갈까바 전전긍긍하던 엄마.. 이제 내 걱정하지마..엄마가 반대했던 이유도 다 이해해.. 지금은 그사람 보잘것 없는 사람이지만..날 위해주는 세상에서 엄마 다음으로 날 사랑해 주는 사람이야..엄마도 알지? 이제 철없는 딸이..어느덧 가정을 꾸리고..한남자의 사람이 되었어... 내가 엄마만큼 잘해낼 수 있을까?요즘은 그런 생각이 자꾸들어.. 시집을 가보니 알겟어..엄마가 날 얼마나 사랑해줬는지..사랑했었는지..왜 그땐 몰랐을까? 엄마..나 잘살게..엄마 바램데로..정말 열심히 살게.. 엉마 항상 맘은 있었는데..하지 못한말이지만..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앞으로도 엄마를 사랑해.. 내 걱정은 하지말고..내가 효도할때까지 꼭 오래오래 살아야해! 엄마 보고싶다..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