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는 나의 사랑하는 아가들... 이제 세상에 나온지 3년, 4년밖에 안되었는데 매일을 엄마와 떨어져서 혼자 보내고 있는 민근이, 인근이.... 엄마도 우리 근이들하고 집에서 같이 보내고 싶지만 그게 여의치가 않단다... 아침 일찍부터 저녁 7시까지... 얼마나 힘들고 엄마가 보고플까... 엄마는 우리 큰아들 민근이가 아무 내색 없이 유치원에 잘 가서 정말 즐겁게 다니는 줄만 알았지 뭐야... 그런데 얼마전 종일반 선생님께서 '민근이가 처음엔 조금씩 울더니 요새는 많이 좋아졌다'고 하셔서 울애기가 유치원에서 혼자 많이 힘들었겠구나 하고 그제서야 알았구나... 자꾸만 2호차 타고 집에 일찍 오고 싶다는 민근이를 볼때마다 너무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뿐이란다.. 그리고 울 막내 인근이.... 아침마다 어린이집에 안가겠다며 엄마 옷을 붙잡고 울며 매달릴때마다 억지로 떼어놓고 발걸음을 돌려야 하는 엄마도 마음이 너무 아프단다.. 얼마전 어린이집에서 다른친구들은 모두 달님방, 별님방에 모두 들어갔는데 인근이 혼자 밖에 나와서 미끄럼틀 앞에 멍하니 앉아있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안쓰럽던지.... 요즘들어 계속 "엄마 나 이뻐? 인근이 사랑해?"라며 자꾸 확인을 하는 인근일 볼때마다 엄마 맘을 어떻게 확인 시켜 줄수 있을지.... 그래도 그제부터는 울지않고 엄마에게 인사해주는 인근이가 너무나 대견하고 고마운 마음이란다... 앞으로도 쭉 종일반에 다녀야 할텐데... 울 근이들 씩씩하게 잘 할수 있지? 엄만 울 근이들만 믿고 열심히 일할께... 우리 모두 화이팅하자~~ 엄만 너희들을 너무너무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