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수출하는 자동차 중소형급으로 1만5천~7천불한다 치면
관세율 2.5% 없어진다 할때 고작 그 가격마진폭은
대강 450불 내외가 된다..
이걸 두고 얼마 안되는 돈이라고 깍아 내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장사의 셈법을 모르는 사람들이다
단지 개별 숫자만 보면 대당 40만~50만원 남짓의 그 가격이 별효과가
없는 듯 해보인다..그러나 장사에서 개별단가 차이 보다 중요한건
전체 시장 규모로서 가격의 폭이다
자동차를 10만대 수출한다고 치면 개별로는 4~50만원이지만
전체규모로 치면 4~500억원의 규모다
만일 최대 50만대를 수출할 정도의 규모가 된다면
그 금액은 2000~2500억원이 된다..
당신이 만일 경영을 책임진 ceo라고 할때 연간 2000억원의
새로운 현금흐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해보자...
가슴이 뛰겠는가 안 뛰겠는가..
2000억원의 마진이 생긴다는 것은 단지 그 금액만큼의 개선이 아니다
대략 그 액수의 20배 정도 금액, 즉 4조원의 자금을 외부에서 차입해와도
무리없이 자금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가정이 되는거다
결국 최대로 잡아서 4조의 신규 설비 투자를 일으킬 만큼의
투자여력이 생긴다는 말이고 이 투자금은 그동안 엄두내지 못했던
부품 r&d 분야나 마케팅 분야에 파워가 발생한다는 말과 다름이 아닌거다..
이마트 상품 바이어들을 상대해 보면
납품가격 10원, 20원에 목을 맨다..
어찌보면 그정도 가격 때문에 소비자가 상품을 사네 마네 하지는
않을 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마트에 입점하는 수십만가지 상품이 그런식으로
10원, 20원 단가차이를 먹고 들어와 모며..
전체 이마트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기에
이들은 그 10월, 20원에 목숨을 거는거다..
10원, 20원이 우습게 보이지만 이마트 매출 수조원은 이런식의
단가차이가 모여서 만드는 거고 이런 현금마진력으로
이마트는 유력한 입지에 점포를 개설하고 물류혁신에
투자하여 더많는 경쟁력을 확보한다..
우리 주변만 봐도 그렇다
이재에 밝은 사람은 월급이 5만원만 올라도 그 오른 5만원으로
어떤 투자를 할까를 고민하는 반면
서투른 사람은 그깟 5만원으로 뭘 하겠냐는 투로 허투로 대한다
결과적으로 이둘의 차이는 불과 5년만 지나보면 단박에 드러나게 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지만
장사의 셈법으로 보면 자동차
관세율 2.5% 인하는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
이 조건 변화로 자동차 회사가 수조의 투자를 결단할 수 있고
이로인해 창출되는 대규모 고용과 연관산업의 확대는
대한민국 전체 놀라운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다..
장사의 셈법과 기업가 정신은 이런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