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흐드러진 어제 생일을 맞이했다.
이젠 달력에 동그라미도 치지않기로 맘먹었다
동그라미 치나 안치나 항상 쓸쓸했으닌까?
아침 남편과 아이들을 보내놓고 외출을 했다
혼자 영환관에서 표를 끊으니 매표직원이
어머 오늘이 생일이시군요
축하합니다 라며 박수를 쳐주며
팝콘과 콜라를 선물로 주었다
잼있게 영화를 보고 나니 1시가 되어서
쇼젠에서 초밥을 먹고 난후
리북에서 여자로 태어나 미친년으로 진화하다란 책을
내가 나에게 생선물로 주고 커피를 마시며
오래도록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았다
현금이나 .카드가 여유로워 백화점에서 봄옷을
나에게선물해주면 좋으련만 .고작 만원짜리~
봄길을 두어시간동안 걷다가
집가까이 꽃집에서 멋스런 꽃다발을 사서
나에게 선물했다
돌아오는길 맘이 가벼워졌다
이젠 생일이나 결기념일따위는 동그라미로 체크하지 않을것이구
말로 눈으로 행동으로 알아주길 바라지 않을것이다
나를 내가 축하해주고 내년엔 나와 함께 여행을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