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마음이 너그러운 편인데 내가 좀 치졸하다. 머리계산 똑소리나고 빈대처럼 아무대나 빈대붙고 아무한테나 달라붙는 거지같은 내가 밉다. 언니는 여유가 있어 바라보기만 하는데 난 언니처럼 성인군자가 되질 못한다.
언니에게 요즘 말도 하지 않고 무슨 고민거리가 있는 것 같은데 말을 하지 않는다.
말해주라고 사정해도 잠자코 있으라고만 한다. 깊은 뜻이 있다는 것 알지만 언니가 가엾다.
멍청이처럼 말안하고 있는 언니의 마음은 미어지겠지만 말해서 나누어가지면 좋을 것 같은데 혼자 감당한다. 그런 언니를 보고있으면 내가 언니는 잘 만난 것 같다.
언니에게 실망시키지 않아야 겠다. 언니는 나보고 밖에도 나가지 말고 집에서 틀어박혀있길 원한다. 내가 밖에 나간다고해서 딴 맘 가진건 아닌데 언니같이 마음 착한 사람도 하나밖에 없는 동생 보살펴 주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것 같다.
언니를 잘 만난것도 내 복인 것 같다. 피붙이라고는 나밖에 없으니 잘해야겠지만 속깊은 언니
언니 걱정하지마 언니 실망 안시킬께 내일 어머니 생신날 우리 둘이 부엌에서 일 열심히 해 한마음이 되어
어머니 기쁘게 해주자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언니가 있어서 든든하고 믿는 힘으로 내가 살아 언니 엄마 생신날에도 우리 둘이 힘 합쳐 일하면 어떤일이든 헤쳐나갈수 있어
난 엄마보다도 언니를 믿고 따른 것 같아
엄마같은 언니 태평양 같은 마음 우리 언니 언니 사랑해 부족한 나에게 힘이되는 언니 못난 동생둬서 고생하는 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