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마니아 드라마였던 거짓말... 기억나세요?
배종옥, 유호정, 이성재가 나왔던 그 드라마요.
지난 주말에 심심해서
하나티비 종영드라마 리스트를 보다 보니까
이 드라마가 있더군요.
정말 재밋게, 아주 인상적으로 봤던 드라마였어요.
참 주옥같은 대사가 많았죠...
그때 저는 성우(배종옥)의 입장에서 드라마를 봤던것 같아요.
그때 저는 짝사랑 중이었고,
그래서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준희(이성재)를 놓아주지 않는
은수를 미워했던 것 같아요.
서로 사랑하면서도 놔줄 수 밖에 없는
준희와 성우의 사랑이 너무 가슴아팠는데
요즘 다시 보니
이번엔 은수 (유호정)의 사랑이 눈에 들어오네요.
이제는 제가 결혼을 하고, 남편이 있어서 그런가봐요 ㅎㅎ
너무 눈물이 나는데,
울면 눈이 부어서 그사람에게 미워보일까봐서 눈물도 흘리지 못한
너무 아프고 너무 가여운 은수...
정말 사랑을 하면서 강자인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한동안 계속 보고 또 보게 될 것 같네요^^
이 드라마를 기억하실 분들을 위해 성우의 대사 하나 붙입니다.
- 사랑을 하면서 강한 사람은 없어. 사랑을 하면 모두가 약자야.
상대에게 연연하게 되니까, 그리워하게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