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는 평생며느리가 아니고 언젠가 시어머니가 된다
젊디젊은 며느리일땐 며느리의 입장에서만 생각했고
아이가 커가니 스~을쩍 시어머니의 어떤부분이 이해가 되기시작했고
아이가 더 커가니 더많이 이해가되고
아이가 장가갈 나이가되니 어느덧 나도 시어머니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었다
몇년전...아니 몇달전까지만해도 며느리의입장 시어머니의 입장 다 고려하면서
때에따라 며느리입장이 되엇다 시어머니입장이 되었다 하면서 댓글을 달던 내가
어느샌가 몇일전 내가쓴글을 보니 이건 완전히 시어머니편에선 글을 올려놓았다
나도 내글을보고 놀랐다
나도 시어머니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건만
이세상의 시어머니들에게 입에담지못할 욕을하는 며느리입장의 글을 대하는순간
난 어느새 시어머니가되어 굉장히 화가나서 글을 썼던것같다.
이제 시어머니의 입장이 된것이 우울한것이 아니고 나이가 많아진것을
절감해 우울하다
우울증은 아닌데 나이드는것이 기쁘지않다
어제는 여권사진이 필요해 증명사진을 찍었는데 그 증명사진의 내얼굴을
난 인정할수가 없다
증명사진 찍어보면 제아무리 생머리 기르고 날씬하게 젊은척해도 얼굴이
나이를 개월수도 속이지않고 그대로 나타내준다
증명사진은 스냅사진 찍어서 나오는거랑 완전히 틀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