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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딸에게


BY 불새 2008-01-15

처음 여행을 한다고 했을때 너와 난 너무도 좋아했었지.

언니와하는 한달동안의 스페인과 파리 그리고 포루투칼.

그때는 네가 자유여행하기에는 너무 어리다는 생각보다는 여행하게 됐다는 것만으로

좋아라 했는데.

마드리드로 떠나기 전날밤 넌 나와자고 싶다며 내곁에 누웠었지

새벽이 밝아오는데도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며 못내 불안해하던 네모습.

공항에서 너의 뒷모습을 보면서 난 눈시울이 뜨거워졌었다.

이제 겨우 15살 중학교2학년인데..

가고싶지 않으면 굳이 가지 않아도 된다고한 내게 넌 그랬지.

한번 결정한것이니까 해보겠노라고.

그렇게 널 떠나보내고 3~4일은 정말 힘들었다.

한달이 얼른훌쩍 지난가버려 네가 왔으면하는 그래서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로 돌아와

있었으며 하는 조바심으로 하루 하루가 불안하고 초조 했었다.

 

그렇게 시간은 멈추어 버릴줄 알았는데 .

 

네가 잘 해내고 있다는,그리고 가는곳의 일지를 이메일로 보내오는것을 읽을때면

난 너무도 행복해서 눈물이 난단다.

네가 한 결정이 장하고 그것을 잘행하고 있는 네가 대견스럽다.

 

네가 내딸이어서, 내가 네 엄마여서, 이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네가 내게 있어서

난 지금 너무 행복해!

 

너무 많이 걸어서 발바닥이 아픈걸 "발바닥 맛사지 제대로 한다"는 말.

 

"너무 힘들어서 화내기도 쉽지 않다"는말 을 듣고 나도 많이 아팠단다.

 

그러면서도 끝가지 포기하지 않고 여행일정 마치겠다는 네 말에 난 울고 말았지.

 

사랑하는 내딸!   정말 네가 자랑스럽고 훌륭해.

 

무지사랑하는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