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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가 되어야하나....


BY 쥬리 2010-05-06

정말이지.이 남편이라는 인간 오늘도 술이다

 

난 정말이지 이해가 안간다

 

365일 술안먹는 날이 없다

 

집에 와도 말이 없다. 워낙 무뚝뚝하고 결혼전부터 오빠라는

 

호칭을 써서 그런지 아직도 내 이름을 부른다

 

쑥스러워하고 둘다 소심함.하지만 워낙 착한 남편 잘구슬리면

 

해달라는대로 다해주지만 이거 한13년 살아보니 구슬리기도

 

싫다. 또 삐지기는 얼마나 잘삐지는지 어휴 머 예뻐야

 

애교를 떨지 밖에서는 호인 진짜 미친다

 

365일 며칠 빼고는 맨날 12시를 넘긴다

 

가정을 가지고 있는걸 아는 사람인지 도대체가 인간들하고

 

술을 안마시면 사는 낙이 없는 건지 오늘 같은날 애들하고

 

있어주면 어디 덧나나.아이고 이웬수야 우리 정신 좀 차리고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