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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아, 미안하고 사랑한다.


BY 할마탕구 2012-12-31

새벽 일찍 회사간다고 나가서 밥도 혼자서 챙겨먹고 학교가고,

 

저녁에도 늦게 들어와서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급식소 공사한다고 두 달간 도시락 사갈 때 딴 친구들은 맛있는 것도 많이

 

사오는데 너는 그러지도 못하고... 넘 넘 미안...

 

그래도 너를 무척 사랑한다.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 딸이잖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