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은 , 우리의 마음에서 작용하고 있는 특정한 욕망에 대한 거부의 내적 자각이다.
--프로이트--
양삼적인 사람들이 귀해진 요즘이지 않을까 싶을만치 각종 매스컴을 비양심적인 사람들의 기사로 채우고 있다.
국회 재적의원의 20%가 농지법 등을 위반해가면서 지가 급등 지역에 농지를 소유하고 있고,
국도변엔 담배꽁초와 폐가구,쓰레기 봉지로 그득하다.
가뜩이나 적자투성이인 나라에서 또 다른 재정적자의 원인인 세금을 들여가며 치우고 또 치우지만 근절되질 않고 있다.
동네공원이나 근처 산을 가보면 모두가 실감할 것이다.
되갖고 오기 귀찮아서 슬쩍슬쩍 버린 쓰레기나 ,심한 경우는 나뭇잎 더미 아래에 숨겨두고 가는 인간들의 비양심이 극성이다.
근무는 하지도 않고서 야근수당,특근수당까지 집단적으로 타가는 공무원들의 기사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적자투성이인 공기업에서 적자는 산만큼 늘려놓고서도 꼬박꼬박 성과급까지 챙겨가는 .
국민의 세금은 눈먼 돈이라고 생각하는 신의 직장인들이 날로 늘어만 간다.
성접대를 받는 각종 갑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뇌물을 바라는 사람들은 왜 이리 많은지...
복지의 이름으로 일은 하지 않으면서 공짜로 얻어 먹으려는 사람들은 왜 이리 차고도 넘치는지...
나의 이익을 추구하려 남의 이익을 무시하고 짓밟아버리는 행태는 산지사방에서 벌어지고 있다.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는 욕망이라고 해두자.
하지만 적어도 그 욕망의 타당성쯤을 자각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져봐야 하지 않을까?
내가 하면 로맨스요,남이 하면 불륜이란 식의 뻔뻔함 대신,
내가 먼저 자각하려는 의지를 불태워가지 않는다면,
몇몇 정치인들에 의해 양심이 존중받는 세상을 구현하기란 영원히 불가능 할 것이다.
약자를 짓밟음으로써 이익을 추구하고 젠 채 하고 싶어하는 욕망,불의를 행함으로써 편리를 추구하려는 욕망,
남을 속여서 편안히 물질과 부를 축적하고 싶어하는 욕망,일은 하지 않으면서 남들이 일해서 얻은 소득에 매긴 세금을 편안히 빼앗아 먹으려는 욕망...
그런 모든 욕망에의 거부를 자각하려는 의지를 우리 모두가 불태워갈 때 비로소 양심이 통하는 세상은 구현될 것이다.
나는 하지 않으면서 남들은 모두 해주길 바라는 공짜심리는 더 이상은 안 되지 않을까?
적어도 세상이 바뀌길 원한다면...
양심이 존중되고,원칙이 대접받고, 몰상식과 비도덕이 발붙일 수 없는 세상을 만들려면
나부터 실천하고 보겠다는 의지가 우리 모두의 마음에 있어야 하지 않을까?
다음 블로그 '미개인의 세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