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덜 요구하고 더 이해하는 것,있는 그대로를 존중하는 것,
매일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것,지금이 마지막 기회임을 아는 것.
--주니 족 격언--
사랑은 소유권이나 독점권이 아닌데,우리들은 어떤가?
사랑을 하니 넌 내 거야,사랑을 하니 이젠 나만 바라봐,사랑을 하는데 무슨 존중?
사랑을 하며 볼 거 다 봤는데,새로울 게 뭐 있다고?그래,오늘이 마지막이면 참 좋겠다!
이런 식으로 사랑을 무슨 굴레라도 되는 양 상대를 가두고 싶어하고 ,스스로도 갇히고 싶어하면서
사랑을 숭고한 영적 행위가 아닌 ,짐승들의 유희쯤으로 비난 받아야 할 것으로 만들고 있진 않은지?
누가 잡은 고기한테 미끼를 주느냐며 ,베풂엔 종지부를 찍고 요구만 해대진 않는지?
이해?내가 네 속을 훤히 아는데 ,네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아는데 그런 너의 잔머리를 이해하라고?
지금 자신의 모습은 사랑을 하는 사람의 모습인지?
나는 사랑을 안 한다고 하더라도 남자인 네가,여자인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니?라며 떼거지를 쓰고 있진 않은지?
상대에의 요구가 적어지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애를 써간다면 싸울 일도 미워할 일도 없이 사랑만 하고 살 수 있잖을까?
내가 원하는 대로 변해주길 바라지 말고,있는 그대로의 상대에게 처음에 사랑에 빠졌던 것처럼 주욱 있는 그대로를 존중한다면?
매일매일 새롭고 아름다운 상대의 장점을 하나씩 찾아간다면?
그리고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매 순간마다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해주려 애를 쓰고,
상대가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으려 애를 써간다면?
최상급 사랑을 평생 누리다 갈 수 있을텐데...
사랑에 이 이상의 무엇이 필요할까 싶을 정도로 잘도 요약해뒀다.
주니 족,주니 족이라...
참 현명한 민족이란 생각이 드는데...
어디서든 찾아서 알아 보고 ,그들의 삶의 흔적들을 살피노라면 여타 철학에 있어서도 간결하고도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듯...
그리고 이 세상에서 사랑만 있다면 ...
이해하고 배려하며 존중하고 ,상대가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으려는 식의 사랑이라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랑!하면 섹스와 혼돈을 할 정도로 육체적인 사랑에 탐닉하는 주변의 어디에나 있는 추한 모습이라니!
더군다나 나이가 아주 많이 들어서도,술을 빌미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그것에 탐닉하는 모습은 수치스럽기까지 하다.
아니... 왜 내가 이래야 하지?
다음 블로그 '미개인의 세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