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은 그들을 위해서도,우리를 위해서도 아니다.그것은 하루의 문제가 아니라 다음 세대,우리의 후손들을 위한 것이다.
--롤랑--
혁명이란 말을 꺼내기도 조심스러운 정국이라니...참으로 슬프다.
우리들 인간은 하루하루 혁명을 꿈꾸고 개혁해가야 하는 존재들일텐데...
그러지 않고 살아지는대로 살아가노라면 소 돼지 등의 금수와 다를 게 뭔지...
하던대로 하고,하라는대로 하면서 몸뚱아리 보전하느라 전전하는 게 무슨 인생이랄 수 있단 말인지...
'배우는 바가 적은 사람은 들에서 쟁기를 끄는 늙은 소처럼 ,몸에 살이 찔지라도 지혜는 늘지 않는다'는 법구경의 말처럼,
배우고 익히며 하루하루를 혁명하는 기분으로 ,구태를 벗어던지고 새로운 길을 찾아나서는 것이 참인생이랄 수 있겠는데,
자신보다 작고 늙은 농부의 여물 한 사발에 감지덕지하며 늙어서까지 고삐가 당기는대로 움직이다가
고기와 가죽까지 다 벗기고 마는 늙은 소의 모습이 ,세상의 ,제도의 종이 되어 살아지는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오버랩되다니...
독재자와 친일 매국노,그리고 건국 반세기를 훨씬 넘긴 지금까지도 별로 개혁되지 않은 정치꾼들의 작태에 놀아나고 있다니...
여물 한 사발이면 됐지 뭘 더 바라느냐며 채찍을 휘둘러대는 오만방자한 정치꾼들의 작태에 ,
할 말도 제대로 못하면서 끄덕끄덕 마지못한 인정을 하며 끌려다니며 수탈당하길 서슴지 않는 자들이 왜 이리 많은지...
대통령이네 장관,공무원,국회의원들까지도 국민들의 피땀어린 세금을 게걸스럽게 처먹어대며,
국민들에겐 복지란 허울을 뒤집어 쓴 여물 한 사발로 입막음을 해대고,
거기 반발하는 자들은 빨갱이,종북주의자,간첩 등으로 몰아세워 처단을 하려한다.
그 마저도 녹록지 않아서 진실의 칼이 잘라대지만 국민말살 공작을 쉬지 않고 있는 국정원 등의 비밀스런 기관들이,
수괴의 지시와 하부기관들의 보조로 전횡을 일삼고 있는데,
시대의 입이라고 할 수 있는 언론들마저 재갈을 물리고 ,오히려 저들을 칭송하기 바쁘고,
심지어는 저것들의 기분을 맞춰주려 앞장서 허위사실을 유포시켜 정적을 제거하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으니...
오히려 진실은 외국의 언론들에 의해 볼 수 있게 되고,인권유린의 본보기로 까발려지고 있다.
언론탄압,인권유린이 렴려되는 인권 후진국이란 말이 설왕설래하고 있는 마당에 '국격'을 운운하는 주둥이라니...
불법 선거가 백주대낮에 치러졌음에도 선관위는 권력자에 빌붙어 나몰라라하고,
불법으로 권력을 얻은 자는 이겼으면 그만이지...식으로 뻔뻔스레 나대며 원칙을 무시하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
우물안의 개구리가 될 수 없음을 ,지구촌이 된지 이미 오래됐음을 모르지 않을텐데,눈가리고 아웅 식으로 뻔뻔스러움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
그래도 이만하면...하면서 저들의 조삼모사식 조련에 당위성을 부여해주는 ,단단히 세뇌당한 국민들의 모습이라니...
한두 명의 정치꾼에 의해 이리 잘 살게 됐단 말인가?
100분의 5~10 정도 밖에 안 되는 친일 독재 세력들에 의해 이리 잘 살고 있단 말인가?
진정 36년의 일제의 폭압적 다스림 덕에 이만치라도 살게 됐다고 생각하는가?
벌써 죽어 없어져야했을 것들이 기사회생으로 살아남아 고삐 하나 달랑 들고 내로라하며 소의 힘을 자기 것인 양 기고만장하는 꼴인데,
수탈당하고 무시당하고 최소한의 권리마저 빼앗기면서도 헬렐레하는 꼴이 참으로 슬프기 그지없다.
온갖 만행에 앞장선 국정원보고 스스로 개혁하라고 하는 것처럼,
정치인들이 스스로 기득권을 놓고 국민 수하로 들어오는 개혁을 바라는 것은 불가능할 터,
제발 국민들 스스로 배우고 익히며 한 치 앞의 이익에만 연연하지 말고,
멀리 내다보고 후손들까지를 생각하며 한 사발 여물을 포기하고 잠시 배를 곯는 일이 있더라도 자기 권리를 찾아가는 행진에 동참하고,
스스로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각오로 자기개혁을 해가면서 정신을 바짝 차려가야 하지 않을까?
나부터 혁명을 기치로 내걸고,노예근성일랑 탈탈 털어버리고, 내가 진정한 시대의 주인임을 자각해가야 하지 않을까?
내가 열심히 일하고 모아서 사고 관리하지 않는다면 ,집이 저절로 굴러 들어오고 유지가 되던가?
그처럼 나라의 ,시대의 주인이란 자리도 ,고통분담의 정신으로 ,권리주장에 앞서 의무수행에 힘써가지 않는다면,
진정한 민주주의는 요원해지기만 하고 ,권모술수와 空約에 휘둘리며 사기나 당하는 머저리 국민이 되고 말지 않을까?
최근들어 더욱 간절히 '내가 바뀌는 만큼 세상은 바뀐다'는 말이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고작 할 수 있는 일이 ,
친일 매국노 청산법 및 친일 재산 환수법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이나 하면서 세 치 혀나 어눌하게 놀려대고,
길거리 청소나 하면서 단 한 사람이라도 주인의식을 가져주길 바라는 정도라니...
참으로 슬픈 아침이지만,자식된 도리를 다하려 김포의 부모님을 뵈려 똥차를 몰고 털털털 나서야 하니...
오랜만에 바람이나 시원하게 쐬면서 털털거리는 달구지 소리에 위안이나 얻어봐야겠다.
다음 블로그 '미개인의 세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