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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꿔보자!


BY 미개인 2014-01-15

타인의 고통에 대한 작은 공감,그리고 다수의 비인간성에 대한 작은 저항이 세상을 바꾼다.

                  --스탠리 코언--

 

'잔인한 국가,외면하는 대중'이란 책의 저자로서 학자이자 실천하는 인권운동가로 유명한 스탠리 코언.

위 저서는 영국 학술원 성정 2002년 사회과학 저술 대상과 LA타임즈 선정 2002년 올해의 학술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20세기 다양한 인권침해 사례와 이를 방관하는 대중을 '부인'이라는 사회심리학적 프레임으로 치밀하게 파헤친 책이라 한다.

특히 민주화된 신자유주위 체제에서는 인권침해의 수법도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즉 인권침해를 정당화하는 알리바이로 민주주의제도가 악용되는 현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데 유용한 틀을 담고 있다 한다.

비판뿐 아니라 대중들이 인권침해를 외면하지 않고 사실을 시인하고 행동하게끔 도와주는 구체적인 방법론도 제시하고 있다하니 

안 철수와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일독해주길 바라고 싶다.

663페이지의 방대한 저술임을 감수해야 하나 대중적으로 썼다 하니...참고하시길...

끈기라곤 없는 미개인도 일단 사놓고 보려하니 당신도 그리 하시라!

 

왜 인권침해와 인간고통은 계속될까 하는 화두를 잡고,국가의 부인논리와 대중들의 외면논리를 치밀하게 파헤친 인권의 고전으로 

학계에선 저명한 사람의 명언이다.

"역사상 어떤 정권도 구정권과 완전히 단절된 정권은 없었다."는 말도 했다 한다.

나는 그저 그의 책소개를 봤을 뿐이지만,우리의 영웅 안 철수만은 꼭 읽어봤으면 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선 21세기에 들어서도 정체성의 위기를 맞은 정권이 뻔뻔스레 '부인'을 하며 인권침해를 동시에 일삼고 있으니...

이를 극복해내려는 새정치의 주인공은 그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고 분석해서 극복해야 할 것이다.

혹시 처음 듣는 사람이 있다면 ,특히 근성있고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얄듯!

 

타인의 고통에 대한 작은 공감...그리고 다수의 비인간성에 대한 작은 저항...

그것이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설파한 그의 말은 바로 지금의 우리에게 던지는 말인 것 같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워야겠다는 하이에나 같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

나의 목적달성을 위해서 남을 희생시키려는 ,남을 이용하려는 사람들도 너무너무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타인의 고통을 공감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한 것을 하라고 강요하는 것과 같을 터.

그들에겐 타인의 고통이 ,오히려 자신의 상대적 우위를 느끼게 해주는 계기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경쟁적으로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잘 살아야겠다며 치열하게 내달리고 있는 이유도 아마 그런 잔인한 면의 일부일지도...

자신의 힘으로,최선을 다하는 것이야 권장할 수 있겠지만,빚을 내면서,그리고 빚을 권하면서까지 그런 경쟁에 휘발유를 붓고 있는 세태는 ...

타인의 고통쯤이 무슨 상관인가,나만 잘 살면 그만이지...하는 비인간적인 분위기를 팽배시키고 있다.

그런 그들이 다수의 비인간성에 저항을 하고 싶을까?

바로 자신이 그 다수의 비인간성의 주인공인데...

 

작은 공감,작은 저항이라고 '작은'이란 형용사를 굳이 붙인 이유가 뭘까?

큰,절대적인...이라는 말로 강조를 했다면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이 고개부터 저을 것을 눈치챈 것은 아닐까?

조금만 공감하고 ,조금만 저항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하면 귀를 기울여 줄 것이라고 생각했을지도...

그리고 그런 작은 공감,작은 저항만으로도 경쟁일변도의 사회적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을지도...

다른 사람의 고통을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 어찌 남을 이용하고 피해를 줘가면서까지 자신의 목적달성을 추구할 것인가?

불의를 보고 불의하다고 느낄 줄 알고 저항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어찌 불의를 행할 수 있을 것인가?

적어도 타인을 고통스럽게 만들진 않을 것이고 ,불의를 행하진 않을 것이라 굳게 믿었기에 저런 말을 할 수 있었다곤 생각지 않는지?

그 정도만 돼도 세상은 한결 지낼만한 곳이 될 것 같지 않은지?

 

갚을 능력도 의지도 없이 빚을 내서 분수에 넘치는 호화생활을 하다가 못 갚으면 파산신청하면 되지 뭐~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길거리에서 파산신청을 도와주겠다는 현수막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모럴해저드를 부추기는 것으로 그리고 행하는 것으로 공생하는 수요공급이 맞아떨어지는 씁쓸한 풍경이다.

그런 수요공급이 맞아떨어지면 그 둘은 좋겠으나 허리띠 바짝 졸라매고 분수껏 불편을 감수하며 살아가고 꼬박 세금을 내는 사람들의 

조금이라도 나아진 세상을 위해 투자돼야 할  ,그들에게 돌아가야 할 몫이 줄어드는 것이니...

누가 분수껏 살고 싶겠는가?에라~모르겠다!나라고 못할쏘냐며 더 이상 바보취급을 안 당하고 싶을 것이다.

그렇게...악순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어떻게 빚없이 살아갈 수 있느냐며 빚을 내서 분수에 넘치는 풍요를 누리고들 있다.

타인의 고통을 공감하지 못하고 불의에 저항하지 못하는 현대인의 단면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가 아닐까?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교묘하게 만나, 타인을 고통스럽게 만들며 고혈을 쥐어짜 부와 권력을 손에 쥔 무리들이 인권침해를 하기 위해서 

교묘하게,교활하게 조성한 몽환적 분위기에 취해서,대중들이  '레밍쥐 행태'를 따라하고 있다.

절망하고,분노하고,그리고 그것이 자신이 저지른 것이란 사실에 발악을 하다가 자살을 한다.

국내 사망원인 중 암 다음이 자살이란다.

그런 소식에도 점차 무감각해지면서 또 다른 자살을 부추기고 있다.

레밍쥐들과 뭐가 다른가 말이다.만물의 영장이란 인간들이 쥐새끼들의 꼬라지를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니...

비약이 심하다고 힐난하고 싶겠지만 참아주시라.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이 차고도 넘치는 세상에 살고 있으면서 무슨 자격이 있다고?

세상을 바꿔보자!

우리 손으로 바꿔보자!

바보처럼 자신을 불행으로 내모는 경쟁 좀 그만 하고,비교도 그만 하자.

남에게 피해 끼치지 말고 살고,불의를 보고 외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저항하는 데 동참하자.

타인의 고통을 보고 나의 고통인 양 아파할 수 있고,불의를 보고 저항할 수 있는 근사한 사람이 돼 보고 싶잖은가?

다른 사람들이라고 안 하는 걸 내가 하면 웃음거리가 된다고 생각하는지?

그렇지 않다.나부터 하는 자세를 갖고 용감하게 나서는 당신이 진정 용기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다 부도덕하고,몰상식한 사람들인데,혼자서 도적적으로 살고 원칙에 준해서 살면 너 잘났다고 비난을 하며 바보취급을 하면서도 

그들 역시 내심으로 부러워하고 본받고 싶어하고 있다는 걸 왜 모르는지?

보이는 것으로 모든 걸 판단하려하지 말고,그 현상의 내면을 살필 줄 알자.

그렇게 앞장서서 다른 사람들도 따라하고 싶게 만들자.

그런 생각으로 스탠리 코언은 작은 공감,작은 저항이 세상을 바꾼다고  말한 것이지 않을까?

 

당장은 불편하고 부끄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 분수껏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결손가정에서 태어나 고생고생만 하다가 겨우 가정을 꾸려봤지만 ,20년도 안 돼 돌싱이 되고,

두 번이나 자살을 시도했다가 죽지도 못한 미개인이 직접 느끼고 사는 행복이란 말이다.

가급적 많이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싶어하고,불의에 저항하기 위해 독립운동을 하고 있다.

생기는 것이라곤 없는 미친 짓 아니냐며 걱정을 해주는 사람도 없진 않으나 ...

자식들로부터 버림받고 외롭게 늙어만 가는 노인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파지 하나라도 주워다 보태고 싶어한다.

자신의 책임이라곤 가난한 집안에 태어난 것 뿐인데 참 어렵게 사는 어린이들을 돕고 싶어한다.

스탠리 코언이 뼈저리게 느낀 ,불의한 세력들에 의해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 인권침해의 분위기를 피부로 느끼고 

적어도 우리 후손들에겐 물려주지 말잔 생각에 불쏘시개라도 되어 아낌없이 나를 불태워서라도 저들 불의의 핵인 친일 매국노들을 척결하자고 외치고 있다.

이런 나를 보고 비웃는 사람이 대부분인 걸 모르지 않지만 그 수십분의 일이라도 공감을 해주고 자각을 해주는 이들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다.

후루룩 타없어지고 마는 불쏘시개지만 그것이 없으면 장작에 불을 붙일 수 없을 것이라 믿기에...

미약하나마 ,초라한 몰골이나마 단 한사람이라도 더 일깨우고 싶어 천만 명 서명 운동을 1인시위로 해왔고,앞으로 죽기까지 하고 싶어한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내가 벌어서 내 힘으로만 당당하게 나아가면서 ,잘난 사람들 좀 자극하고 싶기도 하다.

이 병신같은,머저리같은 ,웃기게 생긴 미개인도 혼자서 한다고 고래고래 소리치다 가고 싶은 것이다.

이 세상의 주인이 바로 우리들이기에 이 불의한 세상을 바꿀 책임도 우리들 개개인에게 있다는 것을 외면만 하진 말자!


~책 소개와 언론의 분석을 담은 홈페이지를 추가하니 관심있는 사람들은 참고하시길...

 

 

http://blog.daum.net/hweck/7477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