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가득히
1970년 대 의 어느날
며칠전 타계한 친구와 이 영화를 보았다
기억이 흐릿한데
부잣잡 아들인 동창이 아버지 의 말을 듣지않고 공부를 하지 않아서 아들을 데려 오라는
부탁을 받는다
이태리 까지 와서 그 친구를 데려 가려했으나 그의 하인이 된것같은 생활을 하게된다
돈이많은 친구의 호사 스럽고 방탕한 생활을 옆에서 지켜보다가 그 에게 질투를 느끼게되고
친구는 그 를 하인처럼 부리면서 질투가 증오로 변하고,결국은 그 돈많은 친구(리플리?)를
살해하여 요트에서 바닷속으로 던져버린다
치밀하게 계획를 세워 그 의 목소리 를 흉내내고 그 위 아버지 속이고 아들 행세를 하며
그 의 싸인을 교묘하게 위조하고 그 의 애인까지 가로챈다
완전 범죄를 성공 시켰다 생각하고 지중해 어느 해변에서 햇살 을 받으며 술 인지 음료수
인지 를 마시며 느긋하게 자신의 완전범죄 에 대한 성취감을 즐기는데..
이때 영화의 주제곡 이 잔잔하게 울려 퍼진다
트럼펫 연주 로 기억됀다
영화는 마지막에 반전이 되어 그 는 경찰에 체포됀다
이 영화를 며칠전 타계한 친구와 같이 보았다
허름한 피맛골 에서 빈대떡 을 안주 로 막걸리 를 놓고 앉았다
이 영화에 대한 서로의 감상을 이야기 하였는데
전체적 으로 재미있는 영화 이었고 마지막에 , 해변에서 햇살을 받으며 자신의 성공?
하여튼 그 성취감 을 만끽하며 느긋해 하는데,가슴이 찌릿하며 강한 욕구 같은 것 을
느꼈단다
이녀석 내 가슴속 을 ,내 마음속 을 열어 보았나보다
술 이 거나했을때 ,열심히 살자 ,한번 해보자 (나쁜일 하자는것이 아님)
그리고 언젠가 그 성취감 과 여유로움 을 찐하게 느끼면서 그 음악을 들어보자 하였었다
정말 열심히 살아온 지난 세월 이었다
작은 성공에 웃음도 지었었고,실패에 쓴 웃음도 지어보았다
imf 때 에는 딸랑방울 두쪽만 남아서 거리에 나 앉을 뻔 하기도 하였었다
나쁜짓 하지않고 욕 먹을 짓 하지않고 그래서 그런지, 열심히 해서 그런지 세상은 나를
버리지 않았다
욕심 내지않으면 마눌 없는것빼고 이만하면 실패한 삶이라 생각치 않는다
그 친구는 없다
돌아오는 네 생일엔
plein soleil
잔잔하게 틀어놓고
네 잔에
가득히
한잔 따라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