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돌싱에 남자애가 있습니다.
저는 초혼이 였고.
여러 반대가 있었지요.
그러나 남편이 저의 이상형이 였고. 외모와 성격.. 취미.. 모든게 저가 바라던 이상형이라
저가 너무 반했죠.
남편은 정말 어디 하나 빠지는게 없습니다.
돈은.. 그렇게 잘 벌지는 못하지만 돈이야 없으면 저도 함께 벌면 되니까 거기서 오는 건
별 무니제 될껀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댁입니다.
시댁 아주버님과 형님이 저희 결혼하기 전에 저는 남편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남편 아들때문에 저는 직장을 다녀야 했고, 결혼 전이 였지만 엄마역할이 필요해서 불가피하게
같이 살게 되었는데 그 때까지만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저는 직장을 마치면 아이랑 놀아주었습니다. 남편이 부모님께 수고비는 당연히 챙겨드렸고, 저도 항상 주말이며 백화점과 외식을 다니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아무리 당시 결혼한 사이는 아니였지만, 아들이 저를 친엄마처럼 따르고 저역시 친아들 처럼 생각하니.. 제 아들 봐주는 시부모님이 고맙더라구요.
그런데 어느날 아주버님이 시댁에 이사를 온다는 겁니다.
시어머니께서는 반대를 하셨지만, 시아버님께서 장남 장남 노래를 부르시는 스타일에. 시아버님이 장남으로, 장남은 대접받고 살아야 된다는 사상이 아주 강하신 분입니다.
시댁이 2층 주택인데, 1층은 월세를 주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2층에 같이 살았구요.
그런데 형님네가 오면서 갑자기 인테리어 공사를 한다고 하였습니다.
시댁에서 요구한게 아니라 자신들이 전세로 살다가 이집에 들어오면서 살기 편하게 한다는 겁니다. 시어머님은 반대하였지만 시아버님의 말에 따랐습니다.
그런데, 그 형님이 그 집에 들어온 이후에
시어머님이 저와의 사이를 이간질 하기위해 시어머니께 제 욕을 하더군요. 처음에 시어머니께서 몇번 저에게 눈치를 주더군요. 형님앞에서 행동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어느 순간 시어머니도 냉랭패 지는 겁니다.
그런데 그 형님네 애이 형제 2명(초딩)인데, 저희 아들을 괴홉히더라구요. (5살)
그걸보니 정말 속상하더라구요. 그래도 애들일이니까 참고 참고.. 참았는데.
저희가 외출하고 돌아오니 2층에 저희 아들방에 있는 장남감을 형님네 애들이 저희 아들
장난감을 다 박살내놓고, 아들 친구들 사진과 아들 사진에 낙서를 해놓은 겁니다.
아들이 놀라며 슬퍼하는 걸 보니, 정말 눈물이 나오더군요. 왜냐면 시어머니께서 장난감 어지럽힌다고 사오는걸 싫어하시는데, 저가 사오는 것만은 별 만씀 안하셔서 저가 월급받으면
애 장난감 사주고,.. 마음에 상처가 깊어 .. 마음에 문을 못열던 애인데 겨우 소중히사귄 친구들에게유치원에서 친구들 사진이랑 글써서 주는걸 받아서 매일 읽어달라며 좋아하던거였습니다
이렇게 사는 것도 서러운 아들인데... 형님은 좀더 애들 조심 시켜주지 못할까.. 속상했습니다
저는 직장에 와서 형님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애들이 아들 장난감에 못쓰게 해놨으니 조심해달라고...
그런데 갑자기 시어머니께서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시어머니께 말 한마디 안했는데.
시어머니께 조르르 달려가 형님이 말했는지. 시어머니가 아랫사람이 그런말을 하냐고.
저는 황당하고 그동안 당한게 순간 폭발해도 참았습니다.형님께 전화해서 오해를 풀려고 ..
전화를 했는데, 갑자기 저에게 반말을 하며 욕을 하며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아래사람 주제에 하면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는 순간 너무 어이가 없어서 같이 소리 질렀습니다.
그러니 그 형님이 결혼도 안했으면서 니가 무슨 애 엄마냐고..
그 말은 도저히 못참겠더군요 그래서 저는 소리치면서 싸웠습니다.
싸우다 하던 일을 멈추고 남편과 집으로 갔습니다. 시부모님과 형님이 함께 있더군요
그러더니 갑자기 아주버님이 저에게 미친년이냐고 욕하더구요.
그러면서 저희보고 나가라고 했습니다.
그 일로 추운 겨울 5살애를 안고 쫒겨 났습니다.
오갈때 없어 남편 장사하는 장판 깔려있는 맨바닥에서 지내다가
(당시 저는 헤어지고 싶었는데, 5살 아들이 저에게 엄마 엄마 하며..
저는 애가 너무 가여워 그 애를 뿌리치고 갈수 없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모은 동으로
집을 구해서 살았습니다.
2년이 지나, 시댁에서는 연락한통 없더군요.
주변 어른들은 형님네가 작정하고 시댁집에 들어가려고 재산 상속을 받으려고 하는데
저가 돌싱의 남편과 아들에게 너무 잘하니 시댁어르신의 이쁨을 받으니 일부러 싸움을 해서
쫒아낸거다고 하더군요.
아주버님이 남편에게 부모 재산에 욕심난다고 이야기 한적이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저는 직장생활하고 남편 장사하니까 그정도 돈은 우리 힘으로 벌고 싶지 굳이 받을 생각도 없었습니다. 다만 애때문에 같이 살고 있었던 겁니다.
남편은 자신의 집과 두번다시 보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다 저희 친정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를 원해서 결혼식을 올렸고. 남편은 부모님께 연락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저희 결혼식에 오시지 않겠다고 하는 겁니다.
저는 예상대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주변 어르신들이 그래도
직접 찾아가서 인사는 드리고 그리고 나서 시부모님들이 안온다해도 .. 인사는 드리라 하여
고심끝에 찾아가서 인사를 하러 갔습니다.
시부모님들은 저희를 보시자 결혼식에 참여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어짜피 기대도 안했지만 할 말은 해야겠다 싶어서
같은 아들인데 어떻게 첫째 아들만 챙기고 둘째 아들은 고아도 아닌데
그렇게 어린 애랑 한겨울에 쫏아내고 연락한통 없이 살수 있냐고 ..
그런데 갑자기 1층에 사는 형님이
씩씩거리며 2층에 올라와서 저희와 어머니가 앉아 있는걸 보고
1초도 안지나서 "어머니!!! 저희랑 말이 다르자나요!!"
이렇게 말하며 문을 꽝 닫고 가는 겁니다.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시부모님들은 저희에게 결혼식 참석안하겠다 말씀하시고
그동안 서운한거 이야기 중이였는데. 시부모님이 저희를 감싸준것도 아닌데.
형님은 뭘... 보고 그런건지.. 그리고 무슨 말이 다르다는 건지.
평소에 아주버님네랑 시부모님이 어떤 대화를 했는지.. 참 어이가 없더군요
그리고 또 몇분후에 아주버님이 올라와서 날리를 치는 겁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형님이 올라와서 시어머니꼐 손가락질 해대며
'저는 어머니 처럼 자식 안키우겠습니다. 저희가 나갈께요!!"라고 하는 겁니다.
저도 시부모님이 정말 싫지만 시어머니한테 손가락질 하며 눈을 붉히며 어머니처럼 자식안키운다고 막말하는거 보니 저가 욱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막말하는 형님이라고 부르기도 싫은 그여자에게 "야 !!! "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니 갑자기 저에게 다가와 주먹질을 했고 저는 넘어지면서
멍이 들었습니다.
그 광경을 보시던 시어머니꼐서
'그래 내가 속았다! 내가 그동안 니 말을 믿었는데, 지금하는 행동을 보니 내가 속았다'고 하시는 겁니다.
저는 도대체 서로 무슨말을 주고 받은지도 모르겠지만 서로 싸우고 지지고 뽂고 하더니
어머니꼐서 저희 결혼식에 참석한다는 겁니다.
저는 다음날 하혈을 하여 산부인과를 갔고 다행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렇지 큰 이상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시부모님이 용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갑자기 결혼을 하니 남편이
시댁을 부쩍 챙기려고 합니다.
저는 아직 그 상처가 다 아물지도 않았고 생각하면 아직도
그 한겨울에 돈도 없을때 아들과 쫏겨나서 서럽게 울던거 생각하면 한이 맺쳐
그 사람들 얼굴도 보기 싫지만, 결혼한지 한달이 지나서 갑자기 시어머니 수술한다고 하여
수술비를 주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끝내고 싶었지만,
남편은 계속 챙기길 원합니다.
곧 시아버님 생일입니다.
결혼하기 전에 시댁과 연을끈고 살겠다고 하였는데.
시아버님 생일이라고 말하는걸 보니 챙기길 원하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