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정치적이다.
--페트라 켈리--
페트라 켈리. 독일 녹색당 창당을 이끈 여성 운동가.
세계적인 녹색 영웅으로 손꼽을 만한 그녀는 독일 녹색당 초대 의장을 지냈고,
녹색 잔다르크로 불리던 그녀는 녹색당을 원내 정당으로 만들었고,결국 집권에도 성공했다.
유신 이래 그린벨트 해제로 환경파괴에 나서기 시작한 역사가 그 딸로 인해 규제완화란 미명하에 완성을 하려고 하고 있는 국내 현실에서,
21세기를 환경의 시대가 될 것이라 예언했던 사람들만 무안해지게 되는 상황이니...
페트라 켈리를 떠올리며 ,엘 고어와 같은 환경 분야의 걸출한 영웅의 등장이 절실하다는 소리들이
EBS의 '하나뿐인 지구'란 프로그램 등의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명언으로 돌아가서 ...
요즘들어 가장 정치적인 경영자라고 할 수 있는 KBS 사장이 ,본분을 잃고 싶지 않다는 노조의 각성을 갖고 정치적인 야욕이라며 적반하장격 행태를 보이고 있는데,
언론의 본분이 사실을 정치적으로 왜곡해서 비트는 것이 아니라 사실 그대로 민중들에게 전달하는 것임을 모르는데서 오는 망언이다.
그나마 정치적인 것이란 게 가장 개인적인 행위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권력자에의 아부행위로 전락해버렸으니...
정경유착,정언유착이 당연한 듯 자행되고 있는 국내정치 현실에서는 아주 충격적인 발언이라 할 수 있겠다.
정치란 정치인의 야욕을 충족시키기 위한 행위가 아니고,민중들을 안전하게 지켜주며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행위임을 망각하고,
전제군주 시대에나 가능했던 ,권력자가 민중들을 통치하는 행위라며 시대착오적인 착각들을 하고 있으니...
대오각성을 하지 않는 저들을 더 이상 두고볼 수만은 없게까지 되고 말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전제군주시대적인,독재시대적인 사고방식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 민중들의 반발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봉변을 당하고 말리라!
나는 요즘 임플란트 시술을 단국대 치대병원에서 받고난 후,잘못 돼서 통째로 제거하고 불편하게 살고 있으면서 투쟁을 하고 있다.
2년 8개월간 끝없는 고통과 불편을 당하면서 사업상으로도 큰 손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
저들이 50%도 안 되는 돈을 환불해주겠다는 데 반발해서 저항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사소한 개인적인 일을 갖고 언론을 동원하고 ,시위를 해가며 민심을 어지럽히는 건 너무 심하지 않으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으나,
페트라 켈리의 저 말처럼 이런 개인적인 행위가 바로 정치적인 행위인 것이다.
우린 일상생활을 하면서 정치행위를 해야만 하는 정치의 주체가 돼야지 언제까지나 객체로만 남을 것인가 말이다
시위를 하며 SNS 친구들에게 알리다보니 여기저기서
" 맞아맞아~대학병원 문제가 보통 심각한 게 아니야.반드시 승리해라."며 응원을 해주고,
대학병원들의 행태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동조를 해주고 있다.
더군다나 어제 뉴스에선 대학병원의 2년차 전공의 보수를 시급으로 환산한 결과를 보여주는데...
어이없게도 편의점 알바생들 보다도 적달 수 있는 5885원이란다.헐~
그들에겐 너희들이 배운 걸 실습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셈인데,
공부의 연속이라고 생각하고 감수하라고 할 수 있는진 모르겠으나 환자들의 입장은 어떡하란 것인지?
그런 미숙하고 어리숙한 미숙련 알바생들에게 몸을 바쳐 비용을 지불해가며 실습기회를 제공하는 셈이 아닌가 말이다.
더군다나 개인들의 호주머니와 나라의 곳간을 축내가면서 말이다.
처음엔 개인적으로 사과를 받고 충분한 보상을 해주면 끝내려 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기어이 사회문제화를 해내고야 말겠단 생각을 하게까지 됐다.
'세상을 뒤흔든 특종이 개인들의 제보로 시작되는 경우도 많다'는 오마이 뉴스의 기사제보 독려멘트까지 본 상황에서
기필코 사회문제화를 시킬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를 하게 된 것이다.
보상따위 못 받아도 상관없고 받게 되더라도 치료실비만 제외하곤 기부를 하리라.
오마이뉴스에 제보를 하고, 기자겸 칼럼니스트인 SNS 친구에게도 협조를 부탁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커다란 규모와 시설에 믿음을 갖고 찾은 대학병원에서 시급 5천여 원의 실습생들의 도구로 쓰여지다니...
요행히도 잘 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체면치레용으로 찔끔 보상을 해주곤 끝내려는 저들의 작태를 반드시 고발하고 말리라.
업무시간 대부분을 시위하는 데 쏟아붓고 있지만,누군가가 나서서 고발하지 않으면 이후로도 계속될 만행이기에...
개인적으로 이득될 것도 없는 그런 데 왜 전력을 기울이냐는 사람들도 없지는 않으나 ,
대충 보상받고 끝내는 게 속편하지 않겠느냐며 만류를 하는 주변인들도 적지는 않으나 그런 태도들이 저들을 이렇게까지 만든 것이니...
정치는 정치인에게 맡기고 너나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궁리를 하라는 생각을 하는 것인데,
정치인들에게 맡겨선 절대 아무 것도 되지 않는다는 걸 당장 세월호 참사에서 보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언론까지 저 썩은 무리들에게 협조하며 사실을 왜곡하는 데 여념이 없는 동안,
깨어난 민중들의 반발이 있었기에 그 도도하던 ,대통령같지도 않은 대통령이 사과를 하고 눈물쇼를 하게까지 만든 것이니...
나는 나대로 친일 매국노 척결 시위와 겸해서 종합병원들의 비윤리적이고 비정상적인 행태를 고발해갈 것이다.
소송을 하며 이슈화를 시킬 방법도 생각을 안 해본 것은 아니지만 ,
의료분쟁조정위에 조정을 요청하니 말도 안 되는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뒷걸음질을 치는 걸 보곤 포기했다.
그 어마어마한 규모에 착각을 하곤 가보기도 전에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찾는 사람들의 면전에서 그 실상을 알리기로 한 것이다.
자필로 피켓을 만들어서 들고 걸고 ,병원입구에서 온종일 시위를 하며 알리고 있다.
블로그를 찾아주는 사람들 중 .'단국대 치대병원'이란 검색어로 찾는 사람들의 숫자가 점점 늘어가는 것만으로도 시위의 고통이 잊혀진다.
아주 사소한 개인적인 일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신경을 써보면 주변에서 대학병원의 이런 행테에 피해를 본 사람들을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상대가 상대다보니 지레 포기를 하고 말면서 저들의 기고만장이 하늘을 찌를듯 높아진 것이리라.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 비슷한 사례를 갖고 계신 분은 댓글로 알려주시거나 ,쪽지를 주시면 이메일 주소를 알려드릴테니 보내주시라.
이런 잘못된 관행이 고쳐지기까지 싸워나가는 데 쓸 것이다.
두려울 것도 불안할 것도 없다.
난 1년 간 친일 매국노들을 상대로 척결시위를 하면서 투쟁하고 있지만,털끝 하나 안 다쳤다.
병원과의 투쟁도 어느 덧 1주일이 지나가고 있지만 역시 털끝 하나 다친 일이 없다.
우리들 개인의 민원들이 모이고 모여서 정치를 바꿔가는 것이다.
1980년대만 하더라도 이런 정도의 민주화를 이룰 수 있으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는가?
하지만 우린 해냈고 앞으로도 더욱 개선해갈 수 있다.
아자아자!
오늘 아침엔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결혼 15년만에 시험관 수술로 3쌍생아를 임신한 산모가
아이들과 함께 의료사고로 유명을 달리 했다는 문제를 집중 취재한 사실을 알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