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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주기 위해서 배우는 것이다!


BY 미개인 2014-06-15

그대가 배운 것을 돌려줘라.경험을 나눠라. 

          --도교--

 

도교:고대 중국에서 발생한 종교.

신선사상을 근본으로 하여 음양,오행,복서,무축,참위 등을 더하고,

거기에 도가의 철학을 도입했으며,불교의 영향을 받아 성립한 다신교이다.(위키백과 )

 

우리가 어려서부터,지금도 여전히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하는 가장 흔한 말이 "배워서 남주냐?"일 것이다.

다 너를 위해서 공부하라는 것이니 ,그리고 공부는 할 때 해야하는 것이라며 숨도 쉬지 못하게 몰아붙인다.

그리고 그것은 20~30 년간은 유효적절한 듯했다.

전쟁의 참화를 딛고 일어서려는 강한 민족적 열망이 응집돼 ,국토분단과 지하자원 부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민족 특유의 근면성실과 애국애족 정신으로 ,왕권군주제에서 민주주의로 넘어오는 과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일제식민시대와 전쟁을 거치며 열악해지기만 했던 교육열이 절실했던 시점에서의 그 말씀은 보약 중의 보약이었던 것 같았다.

그러나 남 주자고 배우는 것이란 교육의 본질을 망각한 ,나만 가지고 누리기 위한 교육열의 부작용이 사회를 망치고 있으니...

 

탁월한 지적,육체적 능력의 민족이었던 우리가 이 정도의 결과에서 멈추고 ,퇴행하고 있는 것은, 

바로 저 '배워서 남주냐?'는 교육관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물론 자식들에게 천한 신분을 물려주지 않으려는 생각에서 빚어진 면도 없지 않으나 ,

도자기를 굽던 장인들이 자신의 기술을 나누지 않았기에 명맥이 끊거나 왜놈들에게 넘기는 일이 생겼고,

세계최고의 인쇄문화를 이룬 창조성이 유물로만 남게 되며 구텐베르그의 인쇄술을 발전시킨 외국에 경쟁력을 빼앗겼으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면서는 기술이전을 꺼리면서 중복 투자 등으로 2중,3중으로 국력을 낭비해오고 있다.

기록하고 전수하고 나눴더라면 지금보단 훨씬 잘 살 수 있는 강대국일 수 있었는데...

 

최근들어 학식있고,재능있는 인물들이 배움은 나누기 위한 것이라며,자신들의 경쟁력을 전수하려 애쓰는 현상이 생기고 있다.

그러나 이미 이십 세기 전의 도교에선 배움은 나눠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경험은 나누라고 하는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자식들에게,후배들에게,이웃에게 나눠주며 모두가 번영하려 할 때 비로소 나도 더욱 행복해진다는 것을 설파한 것인데...

우리들 개개인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참으로 궁금하다.

 

나는 나의 모습을 보고 무슨 이야기라도 들으려고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미천하나마 나의 경험으로 인한 지혜를 나누는 것이 정말 즐겁다.

블로그까지 만들어 딸에게 해주려는 말을 벗들과 나누고 싶어하는 것은 ,

적어도 나보단 더욱 행복한 삶들을 살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고 있는 것인데...

나쁜 점이 보이거든 왜 나쁜지를 생각하며 자신들은 범치 말고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고,좋은 점은 본받아서 자신의 삶에 적용시키며 발전하길 바란다.

좋은 점보단 나쁜 점이 훨씬 많은 인간이지만,그럼 반면교사 삼으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가감없이 나의 모습을 드러내보이고 있다.

나의 역사를 펼쳐보이며,좋은 점은 본 받고 나쁜 점은 반면교사 삼으라는 것이다.

역사가 원래 그런 것이 아니던가?

그러나 배워서 남 안 주려는 무리들은 좋은 점은 철저히 외면하고,조상들의 나쁜 면만 답습하고 오히려 더 악화시켜 세상을 망치고 싶어한다.

문창극이란 개같은 인간이 나서서 민족개조론을 들먹이며,일제치하에서 왜놈들로부터 듣던 소리를 되뇌고 있으니...

우리 민족은 게으르고 더러운 민족이라서 일본을 본받아야 한다고 개소리를 해댄다.

일제식민지를 계기로 우리 민족이 근대화를 이뤘으니 감사해야 하고,위안부 일로 사과를 요구해선 안 된다고 개소리를 해댄다.

이완용이보다 더 극악무도한 새끼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나누기 위한 좋은 가르침을,경험을 하려고 애쓰자.

그리고 나누면서 살자.

그래야 우리의 후손들이 훨씬 더 많아진 바른 사람들과 ,행복한 사람들과 번영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조상들로부터 진 빚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자.

물질적 빚도 없진 않으나 ,그보다 훨씬 큰 빚이  올바른 민족혼이고,근면성실하고 창조적인  민족성이다.

그 민족성이 위기다.

지켜내고 발전시켜 후손들에게 갚고 죽어야 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