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그렇게 고민 하는거니 ?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야....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 이야.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 일 뿐이야.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돌지
다 바람이야.
이 세상에 온 것도
바람처럼 온것이고
이 육신을 버리는 것도
바람처럼 사라지는거야.
가을 바람 불어
곱게 물든 잎들을
떨어 뜨리듯,
덧없는 바람불어
모든 사연을 공허하게 하지.
어차피 바람 일 뿐인걸
굳이 무얼
아파하며 번민하리
결국 잡히지 않는게
삶 인걸
애써 무얼 집착하리
다 바람인거야.
그러나 바람
그 자체는 늘 신선하지,
상큼하고 새큼한
새벽바람 맞으며
바람처럼 가벼운
걸음으로
바람처럼 살다
가는게 좋아...............
********** 묵연스님 글 중에서 ***********
오늘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