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사람은 절대로 기회가 부족하다고 불평하지 않는다.
--에머슨--
에머슨(1803~1882) 미국.강연가.시인.수필가.
그는 뉴잉글랜드의 초절주의를 주도한 대표적 인물로
1812년 보스턴 라틴어 학교에 입학해서 문학적 재능을 인정받았으며,
1817년 하버드대학교에 입학하여 쓰기 시작한 일기는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정신의 발전'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1829년 병을 극복하고 보스턴 제2교회에서 목사가 됐지만,그의 설교는 처음부터 전통적인 교리에서 벗어나 있었고,
대신 영혼의 활용에 대한 개인적인 탐구의 성격을 띠고,이상적인 성향을 보이며 자아신뢰와 자아충족이라는 개인적 교리를 선포하고 있었다.
실제로 그는 설교를 통해 그리스도교의 외적 ,역사적 전거들을 제거했으며,우주의 도덕법칙에 대한 사적 직관에 그리스도 신앙의 근본을 두고 ,
미덕을 갖고 성취하는 삶을 시금석으로 삼았고,1832년 유니테리언에서 사직을 하고 유럽여행을 다니며 신에 대한 확신을 찾아다녔다.
18세기 합리주의의 막다른 골목에서 이상적인 철학을 개진했으며,
감각적 경험과 사실로 이뤄진 물질적 세계를 초월하는 능력,우주에 내재하는 영혼을 깨닫고 인간 자유의 잠재력을 의식할 수 있는 능력이 인간에게 있음을 주장했다.
인간이 자신의 자아와 영혼의 내면을 들여다볼 때 신을 가장 잘 발견하게 되며,
그러한 계몽된 자기인식으로부터 행동의 자유와 자신의 이상과 양심의 지시에 따라 자신의 세계를 변화시키는 능력이 생기게 되리라는 것이었다.
"인간의 정신적 재생은 자신 안에 깃들어 있는 자기 몫의 '대령(大靈)'에 대해 개인적으로 체험함으로써 이뤄진다.
그 '대령'은 모든 창조물과 생물 안에 스며 있고,만일 인간이 찾으려고만 한다면 그것에 접근이 가능하다."고 했다 한다.
그의 자기충족과 자기신뢰라는 원칙은
이제까지 제도화된 교회들이 담당해왔던, 정신적인 인도를 받기 위해 인간은 자신의 마음속을 들여다보기만 하면 된다는 그의 생각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이다.
그러므로 개인은 자기 자신이 되려는 용기를 지녀야 하며,자신의 직관에서 생긴 가르침을 따라 살아가면서 내적인 힘을 신뢰해야 한다고 했다.
그에게 국제적 명성을 안긴 '명상록'에서 도덕적 개인주의에 대한 그의 사상을 확고히 했고 자기 신뢰의 윤리,
자기 수양의 의무와 자기 표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브리태니커)
요즘 같이 취업이 힘든 시기엔 기회가 있어야 능력 발휘도 하고 ,돈도 벌어서 기부도 하며 살 것 아니냐고 볼멘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을 줄 안다.
그러나 에머슨은, 위대하다고 칭송을 받는 사람들이 넘치도록 기회가 밀어닥쳐 이삭줍기 하듯 챙기기만 한 것은 아니란 말을 하고 있다.
학교를 졸업하고 자격증을 따고 졸업장을 받는 것처럼 관행에 따라 주어진 일에 충실하노라면 저절로 기회가 와주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사회적 관행을 따르지 않았거나 못했으면서도 위대한 성공을 거둔 위인들을 우린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가?
그들은 스스로 자신의 잠재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신천지를 창조하기도 했잖은가??
에디슨의 경우처럼 어려서 사고뭉치로만 받아들여졌던 사람이 남들이 미처 생각지도 못하는 것들을 수없이 현실로 만들어냈고,
에머슨의 경우엔 사목을 하면서 편안히 전통을 따르는 대신 의구심을 키워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기에 이르렀으니...
그리고 아인슈타인의 경우를 보더라도 인간들은 죽기까지 자신의 잠재력의 10분의 일도 채 못써보고 죽는다 하니...
요즘처럼 기회를 만들어 자신만의 성공을 이루기가 좋은 때가 언제 있었던가!
'가지 않은 길'이란 시 제목처럼 남들이 가던 길만을 좇거나,그 길이 꽉 차서 끼어들지도 못하는 대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내가 최초로 가보는 것이다.
물론 장애물 등이 많아서 아주 힘들 수는 있지만 일단 길을 닦아두고 다른 사람들도 다닐 수 있게 만드는 기쁨이란 건 ...
실로 가슴 벅찬 일일것 같지 않은가?
그렇게 수십억 개의 새로운 길들이 만들어진다면,
나만의 길을 만들기까지 남이 만들어 둔 길을 이용하기도 하고 ,그러다 불쑥 샛길로 빠져서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만들어 내가 첫 발자국을 감기기도 하고,
나의 길을 남들이 새로운 길을 닦기까지 제공하는 나눔과 배려의 삶이 자연스러워질테고,
자연스레 삶의 질이 한층 향상될 것이란 건 불문가지의 사실이 아닐까?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길도 아예 이용하지 않는다면 그 주인이 서운해할테니 그 길도 이용해주되,
처음부터 끝까지 남의 길만 다니다 최후를 맞게 된다면 얼마나 허탈할 것인지를 앞당겨 생각해 보며 살았으면...
인생은 스스로 밥을 지어서 스스로 먹어야 하게 생겨먹은 것이라곤 생각지 않는지?
밥울 짓기 위한 재료나 불도 스스로 마련해야 하고,먹는 것도 스스로 떠서 먹어야 하는 게 바로 인생이란 생각인 것이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그처럼 스스로 구하고 ,행하며 누리는 데 서툴기 그지없는 것 같다.
나도 그닥 길지 않은 인생을 살아왔지만,그러면서 만들어진 길도 많이 다녀봤고,나만의 길을 만들어도 가면서 살아왔다.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졸업도 하기 전에 출가(?)를 해서 ,자수성가를 해보이겠노라 선언을 했다.
그러면서 공돌이 점원,막노동,신문배달,목부,세일즈맨,견습생 등 정말 많은 일자리를 전전하며 길을 찾아다녔고,
그 사이사이 절망,포기,좌절,원망,저주,굶주림,도둑질,깡패짓,웃기는 제비,가장,웃기는 사장 등 셀 수 없이 많은 상황 등을 연출하며,
나만의 길을 창조해 왔고,인생의 반쯤을 살아온 지금에와선 성공했노라,행복하노라며 우쭐대기에 이르렀으니...
그러는 동안 기회는 거의 없었지만,스스로 문들을 두드리며 다녔고,수많은 도전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이뤄온 '인과응보'다.
글쎄...이런 나를 본받고 싶어할 사람이 있을까 의아하긴 하지만 ,엊그젠 위즈돔이란 곳에 '미개인'이란 사람 책을 전시했다.
나를 사가라고,가격은 5천 원인데,책값보다 더 많은 걸 선물할 수도 있으니 사기만 해달라고...
그 책을 읽고,본을 받으려 들지 말고,반면교사 삼아달라고...
나의 투박한 삶을 진솔히 드러내보이며,주로 나의 과오를 드러내보임으로써 이러지만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어서...
잘만 들어주면 밥도 사고 차도 살 생각인 것이다.^*^
이 위즈돔의 대표자의 경우에도 관행적 삶을 살며 돈돈돈 하다가 ,돈을 벌어서 누리던 어느 날 문득 돈이 행복의 기준이 아니란 걸 깨닫고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하다가 위즈돔이란 사회적기업을 창업한 것이다.
참 일찍도 철이 들어버렸다고나 할까?
그는 여기서 성공을 하더라도 여기에 그치지 않고 보다 더 의미있는 일을 찾아낼 사람이란 걸 확신하곤 팬이 돼버렸다.
참으로 멋진 젊은이다.
나이를 떠나 존경을 하게 됐으니...
예전같으면 머리를 벽에 처박으며 저런 어린애들도 하는 일을 넌 왜 못하고 살아왔느냐며 자책을 했겠지만 ,
지금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즐기며 ,나이 어린 사람을 존경하기까지 하고 있으니...
나도 좀 철이 들었다고나 할까?
나 혼자서 길도 없는 곳에 뛰어들어 머리를 싸매고 힘들다,안 된다고 자책하고 자아비판만 하진 말자.
이처럼 한산한 남의 길을 가만히 거닐며 힌트를 얻어 나의 길을 찾는 것도 ,모방을 통한 창조일 수 있으니,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할 수 있겠다.
어마어마한 스펙을 갖추고도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울분을 터뜨리지말고 ,누군가에게 선택을 당하기 위한 스펙 쌓기에만 혈안이 되지 말고,
아무도 해보지 못한 도전을 위한,남들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한 창조적인 스펙쌓기를 당장 시작해보자.
아무리 해봐도 안 된다며 부모님이나 주변을 원망하진 말자.
아직 때가 아니려니,노력이 부족했겠거니,준비가 덜 돼서...라는 식으로 자극제나 촉매제로 활용하며 매진해보자.
누가 아는가?
내가 위대한 사람의 반열에 올라설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위대한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위대한 사람이 돼야겠다고 목표를 정하고 이룬 경지가 아니란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그저 열심히,즐겁게,의미를 추구하며 살다보니 위대한 사람이라며 사람들의 칭송을 받게 된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은가?
아무리 해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며 세상을 원망하는 것은 스스로의 노력부족이나 게으름의 핑계일 뿐이란 것이다.
수십억 명의 이 지구촌에는 개발을 기다리고 있는 기회들이 무궁무진 잔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남들이 차지하기 전에 내가 먼저 차지하고,그것을 현실로,업적으로 만들어내자.
조만간에 우리들 사이에서 위대한 사람이 나올지도 모르지 않겠는가?
그게 바로 당신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고 또 도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