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사람이 목숨을 걸 만한 어떤 것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그는 삶을 살 자격이 없다.

                   --마틴 루터 킹 Jr--

마틴 루터 킹(1929~1968) 미국의 목사이자 인권 운동가,흑인 해방 및 권리 신장 운동가.

미국내 흑인 인권 운동을 이끈 개신교 목사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1964년 노벨 평화상을 받기도 했지만 성추문 사건 등에 연루돼 망신을 당하기도 했고,

1968년 4월 테네시 주의 흑인 미화원 파업운동을 지원하러 가다가 멤피스에서 흉탄을 맞고 사망하였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그가 자신의 죽음을 예언하기라도 하는 심정으로 한 말 같아서 더욱 진한 감등으로 다가오는 말이다.

그의 입장에선 하느님의 말씀을 함께 하는 사목활동보다 흑인 인권 운동에서 더욱 큰 사명을 느꼈을 것 같다.

사목활동은 자신이 아니어도 누구라도 할 수 있겠지만,흑인 인권 신장을 위한 ,위험하고 힘든 활동은 자기가 가장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으리라.

자기라면 목숨을 바쳐서라도 위험을 무릅쓰고,반드시 해내야 할 것 같았고,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을 것이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내 한 목숨을 바쳐서 할 일을 찾았다는 건,비로소 삶을 살 자격을 얻은 것이라며,그런 삶을 찾지 못했다면 살 자격도 없는 것이라고 말하는 그.

나는 그 일을 찾았다.

재작년,'안 철수 현상'이란 이상한(?) 사회현상을 목격하면서,그리고 안 철수가 그 사명을 떠맡으면서 ,

정치를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심사숙고끝에 떠맡기로 했다면서 ,자신의 빚쟁이론을 펼치고,좋은 흔적 남기기식 삶을 추구해왔노란 말을 듣고...

얼굴이 화끈거려댔었고,스스로의 무능을 저주하면서도,내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싶어서 ...두리번 거렸었다.

내 고향은 아니지만,이 지역이 친일 매국노 집안이 대대로 서민들을 괴롭히고 가렴주구를 일삼으며 착취하고 군림해온 지역이라는 것을 알았으면서도,

그런 대역죄인들에게 저항해 볼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니...

더군다나 친일 매국노라는 범죄집단의 도덕불감증,가치전도,역사왜곡 등을 통한 민족성 말살 음모가 극에 달해있는 요즘이건만...

그들의 영향력이 워낙 거대하고,전사회를 지배하고 있다시피 하다 보니 ,민족문제연구소를 제외하면 거의 나서질 못하고 있다.

나의 가게를 시작으로 3개 읍면에 걸쳐서 어마어마한 땅덩어리를 친일한 댓가로 받아챙긴 집구석이 대대로 누리며 현대판 가렴주구를 하고 있다니...

그 한쪽 끝에 나,미개인이 있다.

게다가 우리 나라 국도의 척추라 할 수 있는 1번국도를 끼고 있다.

서둘러 문구를 생각하고 ,걸 자리의 길이를 재서 업자에게 보내고,도안을 받아서 약간의 수정을 한 후 현수막 주문에 들어갔다.

그리고 현수막과 어깨띠,머리띠,화물차에 비잉 둘러서 붙일 스티커가 완성되는 날,

밤늦게까지 혼자서 현수막을 걸고 ,스티커로 도배를 한 차를 국도변의 잘 보이는 곳에 세웠다.

현수막 만드는 비용만 딱 100만 원 썼는데,그걸 밤중에 혼자서 설치하느라 ,거센 바람을 이겨내며 애를 먹었지만,그 날 밤엔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천만 명 서명을 달성하리라 목표를 내걺으로서 여생을 바쳐서 계속하리라 다짐을 했는데,

특별히 하는 건 없지만,친일 매국노를 척결하고,친일파 재산을 환수하자고 크게 써붙인 차를 몰고 출장을 다니며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사람들에게 서명을 부탁하며,친일 매국노들의 존재와 척결해야 할 이유를 설명하며 사람들의 뇌리에서 사라지는 그들 죄인들을 되살리고 있다.

악랄한 일본제국주의 왕에게 충성을 맹세하고,혈서를 바쳤던 다까끼 마사오가 ,해방 후엔 남로당에서 빨갱이짓까지 하면서 죄를 지은 개間이,

끈질긴 협박과 세뇌를 통해 영웅적 존재가 돼 있고,그런 아비를 귀태라고 인정한 딸이 불법을 동원해 대통령자리에 앉아,

온갖 몹쓸 추문이나 퍼뜨리고,거짓말을 일삼으며 친일 매국노 집단들의 이익를 대변하고 수호하느라 정신 없는 나라다.

이젠 자신감을 얻었음일까?아예 드러내고 친일 행각을 펼쳐대고 역사왜곡을 일삼고 있다.

치욕적인 일제식민역사를,조국 근대화의 계기라고 미화시키는 것들을 불쑥불쑥 내보내면서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일본인들이 망언을 하는 것과는 비교도 되잖을 만큼 노골적이고 ,용의주도하며,집요하다.

역사학계는 온통 식민사관으로 완전무장한 개間들이 장악을 해버리고,교과서의 상당부분을 식민사관으로 채워버렸다.

초등학생들의 국사교과서는 일본 것인지,한국 것인지 모를 정도로 찍어내서 돌리다가 저항에 부딪히자 테스트용일 뿐이라며 얼버무리고 만다.

그런데 슬프게도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친일파들이 있어요?'하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 중 상당수도 그런다.

친일파가 뭘 어쨌다고 그러느냐며 시비를 걸어오는 사람도 있고,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어리석은 짓은 그만두라며 은근히 협박을 하기도 한다.

직.간접적으로 관공서 등으로부터 방해공작도 들어오지만 그럴수록 각오가 새로워진다.

동참을 해주고,응원을 해주는 사람도 점점 늘어가고 있다.

이런 활동을 정치적 발판으로 삼으려는 의도를 가진 사람들도 보이지만,그래도 고맙다.

그들도 언젠가는 그런 짓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를 깨닫기를 바라며 감사한 마음을 가지려 한다.

사회에 나와서 처음 얻어 든 별명이 .굴착기의 대명사격인 '불도우저'였는데,앞으로 계획도 대강만 갖추고 밀고 다닐 것이다.

은퇴를 하면,전국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만나가고 ,운동취지를 설명하고,서명도 받으면서 여생을 보낼 생각이다.

필경은 천만 명 서명을 못 받고 말테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매달릴 일을 찾았다는 것이 좋다.

그럴 만큼의 의미도 있다고 생각하기에,나중에 뜻을 잇고자 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물려줘서라도 끝까지,친일 매국노들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되게 하고 싶다.

친일 매국노들아!

그렇다고 이 인간적인 미개인께서 너희들을 죽이겠니?

너희 조상들의 죄를 시인하고,사죄하고,그 잘못된 행위로 인해 챙긴 재산을 남김없이 사회에 환원해라.

그리고 너희 족속들은 1세기쯤 숙고의 시간을 갖고 공직이나 지도층에 나서질 말아라.

그러면 1세기쯤 후에 정정당당하게 다시 어깨동무하고 함께 나라를 이끌어가자구나!

지금 너희들이 너희들 것인 양 누리고 사는 부와 권력은 너희들의 몫이 아니라 ,너희들이 깔보고 억압하는 동포들의 것이란다.

그동안 착각하고 누린 것을 석고대죄하고 되돌리고 숙고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거라!

그러지 않으면 너희도 ,우리들도 잘 살지 못하게 될지니...

우리 사회는 친일 매국노 문제만 해결하고 나면 대대손손 번성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