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은 어리석은 자의 소유물이다.
--헤로도토스--
헤로도토스(BC480(?)~BC420(?)) 고대 그리스 .역사가.
서양 문화에서 그는 '역사학의 아버지'로 여겨지는데,그는 체계적으로 사료를 수집하고 그 정확성을 검증했으며,
잘 짜여지면서도 생생한 줄거리에 따라 사료를 배치한 최초의 역사가로 ,그리고 그의 '역사'란 저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책은 기원전 490년에서 기원전 480~479년까지 이어진 그리스-페르시아 전쟁의 기원에 대한 자신의 탐구를 기록한 것으로 ,
특히 다른 문헌이 거의 없는 이 시기의 이야기 자료를 기록했으며,
그 밖에 자신이 지중해와 흑해 주변의 여러 지역을 널리 여행하면서 접한 여러 장소와 사람들에 대한 긴 여담을 많이 썼다.
그의 기록이 완전히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그는 자신이 들은 것만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고,그의 저작인 '역사'에 간간이 언급된 것이 전부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역사' 2권에서 보게 되는 고대 이집트 문명에 관한 기록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 이집트학 연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위키백과)
자존심이란 남에게 굽히지 않고 스스로를 높이는 마음이란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고,얼마간 잘난 척에 가까운 뉘앙스의 말로 다뤄지고 있고,
이와 달리 자존감이라고 하여 자아존중감의 줄임말로 ,자기 스스로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사랑을 의미하는 말과 구별하여 쓰곤 한다.
자존심의 대상은 타인인데 비해 자존감은 스스로를 상대로 하는 경우라고 구별을 한다면 옳은 것일까?
스스로의 양심에 저촉되지 않는 자세쯤을 견지하려는 노력을 자존감이라 하여 ,
자존심과는 달리 견지해야 할 것으로 다뤄지는 데 비해 자존심은 쓸데없는 감정의 분출쯤으로 비하되고 지양해야 할 것으로 다뤄진다.
마음과(心) 느낌(感)의 차이일 뿐인데 이처럼 극과 극의 말로 다뤄지고 있는, 알듯말듯한 묘한 차이가 느껴지는 말이다.
자존감은 어쩌면 자부심과 통하는 말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다면서 ,자신의 상대에의 존중 결여는 생각지도 않고 삐치거나 할 때 내세우는 것이 자존심일텐데...
그런 유치한 감정을 어리석은 자의 소유물이라고 비판한 명언일 것이다.
얼마간은 자신을 과장해서 인정받고 싶어하는 위선적인 감정행위라고 할 수 있는데,위선은 어리석은 자의 소유물이란 말로 바꿔도 좋을 듯.
그런 감정을 표출하고 나면 스스로도 어쩐지 찜찜하고 부끄러워지며 수치스러워지기까지 하진 않는지?
나같은 경우엔 워낙 못나기도 했지만,철이 들고나선 거의 자존심쯤을 내세워 본 기억이 없다.
대신 좀 촐싹거린달 정도로 망가져 보이기도 하고 ,오해를 살 우려가 있을 정도로 솔직한 반응을 보여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래서 따돌림을 당하거나 ,상대를 화나게 만들기도 하곤 했지만,오히려 뒤끝이 없어서 편안했던 듯.
적어도 나 스스로에겐 솔직했고,하얀 거짓말의 부담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었기 때문에 ,
당장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었을 수는 있지만,악의가 없었음을 상대가 알아주길 바랐다.
그렇게 피차의 교감이 이뤄지면 더없이 좋은 친구가 되기도 하지만 ,대개의 경우엔 오해를 하고 격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런 것에의 미련이나 아쉬움은 가져 본 적이 없고,그걸 자존감이라고 애써 합리화하기도 했었던 것 같다.
따라서 미개인은 어리석지 않다?절레절레...
상대의 자존심까지를 충족시켜 주면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면 분명 지금보단 더 잘 살 수 있었을 것이고 ,
주변엔 늘 좋은 친구들이 끊이지 않았을진 모르겠지만,내가 내성적이어서일까?
난 지금의 좁고 깊은 인간관계가 훨씬 흡족스럽다.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정작 중요한 자신의 내면과의 대화엔 소홀한 경우보단 훨씬 바람직하다고도 생각하기에...
물론 원만한 대인관계도 유지하면서 내실도 기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성격상,인격상,능력상 그런 주제가 안 되는 걸 굳이 기를 쓰고 싶진 않은 것이다.
그런 주제를 알기에 어려서도 학급에서 친구들에 의해 반장이 돼도 ,인삿말을 하러 올라가서 안 하겠다고 ,못 하겠다고 반납을 하곤 했었다.
당시엔 자신감 부족이 원인이었겠지만,그런 생각이 반복된 끝에 형성된 성격에 의해 지금은 리더가 되고 싶은 생각 자체가 없다.
자질 부족도 큰 몫을 했으리라.
어렸을 땐 멋 모르고 판사가 된다느니 대통령이 된다고 호언장담을 했던 때도 있었지만,꾸준함이 없어서 지레 포기를 할 수 있었던 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그런데 지금 우리 정치권엔 아무리 봐도 지도자적 자질이라곤 보이지 않는 무리들이 우루르 몰려다니며 내로라하고,
얼마간 영향력 있는 치들의 눈에 띄기 위해 열일 제쳐두고 쫓아다니는 일명 똥파리들이 너무 많다.
그리고 현재 지도자연 하는 치들도 좋은 일로든 안 좋은 일로든 자주 매스컴에 오르내리면
인지도가 높아져 현직 보존이나 지속에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치들이 아주 많아서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할,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무리들 또한 많고도 많다.
그러다 보니 정작 지도자로 나서야 할 영웅들은 초야에 파묻히기를 선택하고 조용히 지내는 편을 선택하는 게 아닐까 싶은데,
친일 매국노들이나 독재 망령들이 좀 잘났다 싶으면 위기의식을 느끼고 가만히 안 두는 인재말살 행각을 펼쳐온 것이 원인이기도 하겠지만,
최첨단을 달린다는 21세기를 살고 있는 현재까지도 그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만 ,진정한 영웅이라면 그런 따위 치졸한 행동에 겁먹어선 안 될 것 같은데,
정부 내각이나 청와대,여당,야당 인사들이 하나같이 겁쟁이들 뿐이고 환관들 뿐인 것 같아 이런 시대를 살아야 하나 싶은 생각까지 들기도 한다.
물론 그런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큰 소리로 진실을 외치고,투쟁을 서슴지 않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지만,
왜 저렇게 살까~?하는 색안경을 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보니 그 존재감마저 미미할 뿐이다.
나중에 후손들이 우리를 어떻게 평가할까를 생각하면 쥐구멍이라도 찾아 들고 싶을 정도로 부끄럽지만,
전 사회적으로 뿌리깊게 자리잡은 피해망상증이나 패배주의적 분위기 만연은 참으로 우려스러운 수준이다.
출구라곤 보이지 않는 절망적인 현실인데...
SNS 등을 보면 당장이라도 혁명이 일어날 듯하지만,아무도 자신의 것을 포기하려는 사람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나부터 기득권을 포기하려들지 않는다면 혁명은 시작도 할 수 없다.
그런 분위기를 간파한 친일 매국노들이나 그 주구들이 백주대로를 마음껏 활보하고 있고,민중들을 조롱하기까지 하고 있으니 이를 어이할꼬?
위기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동참하는 사람은 ,거미줄처럼 쩍쩍 갈라진 콩밭에서 콩을 찾기처럼 드물기만 하다.
그동안 엄청난 일들을 수없이 해온 '민족문제 연구소'의 후원회원들의 수가 이제 갓 일만 명을 넘어섰고,
그 모임의 행색이나 재정상태는 열악하기 그지없는 것만 봐도 알 수 있고,심한 자괴감마저 든다.
오늘도 한 손님이 현 정부와 현 불법 대통령의 작태에 대해 분개를 하기에 잠시 대화를 나눠 봤지만,
언제 쉬는 날에 한 번 참가해 볼까?나중에 십시일반으로 조금씩이나마 정기기부를 해 볼까? 하는 가능성만 보이곤 이내 사라져 버린다.
언제 호통을 치고 분개를 했느냔 식으로 동참의 문턱에서 꼬리를 내리고 내빼고 마는 이 형국이 우리 사회의 현주소라면 과연 희망이 있을까?
엄청난 위업을 달성해 온 시민단체이언만,최근에 정권교체가 이뤄졌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부의 후원은 전무하다시피 하고,
적당히 눈치나 보고 대세에나 휩쓸리는 아부단체들은 후원이 차고 넘쳐서 밥그릇 싸음에 여념이 없다.
예수님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훌륭하신 분들이 일신상의 안전이나 평안을 포기하고 대의를 위해 희생적인 삶을 살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외면하기 바쁘다.
과연 신이 대통령으로 취임을 한다 해도 아무 것도 못할 ,잘나고도 잘난 대한민국 맞다.
대한민국 만세다!ㅠㅠ
홍익인간(弘益人間)이란 자랑스러운 건국이념을 표방한 단군왕검의 후손인 자랑스러운 한민족으로서 자존감을 회복하고 정진해야 하지 않을까?
날씨가 포근해졌다고 흥청망청 놀러다닐 궁리만 하지 말고 한 번쯤 서울역으로,서울 광장으로,팽목항으로 가족 나들이를 가서 ,
거기서 목이 터져라고 외치고 있는 이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자고 당부하고 싶다.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피맺힌 절규에 잠시 귀를 기울여 보자.
진실을 밝히라고 피를 토하듯 외치는 사람들을 종북이라며 진영논리란 그물로 싸잡아 비판하는 무리들의 실상에 주목해 보자.
우리는 이 나라의 주인들이지 구경꾼이나 권력의 심부름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부름꾼의 추종자들이 돼서 저들의 손짓 발짓에 놀아나는 우리들의 모습을 자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