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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과 끝을 살피며 살자!


BY 미개인 2015-06-13

어려우면 초심을 돌아보고,성공하면 마지막을 살펴보라.

            --채근담--

 

채근담:중국 명나라 말기 문인 홍 자성(1573~1619.홍 응명.환초도인)이 저작한 책이다.

전편은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을,현실에 살면서도 현실에 집착하지 않는 마음가짐과 처세를 말하였고,

후편은 자연을 벗하며 살아가는 풍류의  즐거움을 표현하였다.

채근(菜根)이란 나무 잎사귀나 뿌리처럼 변변치 않은 음식을 말한다.

유교,불교,도교의 사상을 융합하여 교훈을 가르쳐주는 책으로,

그 어느 고전보다 쉽고 단순하게 인생의 참뜻과 지혜로운 삶의 자세를 알려주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꼭 필요한 인생 지침서이다.

'채근'은 송나라의 학자 왕 신민이 '人常能咬菜根卽百事可成''이라고 한 데서 나온 말로,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책의 본질도 바로 그러한 나물 뿌리에서 느껴지는 깊고 담담한 맛으로 ,저자가 말하는 삶의 진리나 깨달음도 소박하고 단순하다.

무능하고 부패한 권력,바닥난 국고 등 ,이미 멸망의 기운이 감돌던 혼란의 시대에서도 ,저자 홍 자성은 참다운 사람의 길을 모색했고,

이 책을 통해 자신이 깨달은 인생의 참된 뜻과 지혜로운 삶의 방식을 보여준다.

경구적인 단문들로 이뤄졌지만 결코 지루하거나 이야기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지혜를 일깨워주며,속세와 더불어 살되 비루함과 천박함에 떨어지지 않게 도와준다.(위키백과)

 

현실파악을 가끔 하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인 것 같다.

그리곤 지나온 일과 비교해보며 장족의 발전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면 배시시 미소가 배어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큰 과오없이 어려움들을 잘 헤쳐나온 것들이 떠오를 때면 입이 귀에 걸리는 걸 거울로 확인할 수도 있다.

꾸준히 한 마음으로 잘 살아온 것을 확인하게 되는 부분에선 박장대소를 하며 미친놈처럼 길길이 뛰고 싶어질 정도로 행복해지기도 한다.

그리고 곤궁했을 때 가졌던 두려움이나 불안감,그리고 나도 나중에 성공하면...하면서 가졌던 초심을 되새기게 되고,

거기서 더욱 큰 힘을 얻어 먼 훗날 오늘의 나를 돌아보며 그 때 그런 생각하길 참 잘했단 평가를 스스로에게 내리고 싶어진다.

그리고 과거의 나와 확연히 달라져 있는 나를 돌아보며 ,앞으로 더욱 달라져 있을 나를 내다보게 되고,

그때 가서도 지금처럼 오늘 이전의 나를 흐뭇하게 되새겨볼 수 있게 하기 위해 준비에 철저하잔 생각을 하게도 만든다.

 

어렵거나 ,아니면 비정상적인 유혹에 고민이 될 때면 과거의 일기장이나 ,블로그 등에 올려둔 글을 보면서 초심을 돌아볼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리곤 평지풍파에 시달리며 오염돼 온 나를 느끼게 되고,이제라도 초심으로 돌아가잔 다짐을 하게될 수도 있다.

그리고 한참 전에 그리도 소망하던 것을 다 이루고 사는 내가 ,훨씬 욕심쟁이가 돼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면서 ,

욕심을 콘트롤 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설사 과거보다 상황이 더 나빠졌을지라도 ,지금은 이처럼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졌고,성숙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들이 공부나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갖는 초심은 대개 순수하기만 하다.

내가 열심히 공부해서 뭐가 되면 정의의 사도가 될테야,열심히 일하고 성공하면 불쌍한 사람들을 도우며 살테야,

내가 열심히 공부하고 또 해서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과 정신을 창조해서 인류를 풍족하게 만들테야...

하지만 세월은 그리 녹록칠 않아서 치고 깨지고 짓밟히며 증오심을 키우게 되고,집착을 하게 되며,악에 받치게 만들고 만다.

그리고 나보다 나쁜짓을 하면서 더 잘사는 듯이 보이는 무리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는 걸 보면 동요가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나도 대충 살면서 부정과 한통속이 돼서 아부나 하며 보란듯이 출세 한 번 해 볼까?'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검사만 되면,성공만 하면,정의의 사도가 돼서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멋지게 살아낼테야 했던 사람들이 ,

떡검,검새,정권의 시녀 소리나 들어가면서 불의와 야합하고,약자들을 괴롭히는 불의의 사도가 되어 ,뒷돈 받아먹기에 혈안이 돼 있거나 ,

슈퍼갑질이나 해대면서 자신의 과거 모습인 약자들의 콧구멍에 묻은 밥풀 하나까지 떼어먹어버리려 기를 써대고 있다.

우리들 중 안 그런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그러나 그렇게 봉사 문고리잡기 식으로 성공을 했다 하더라도 마지막을 살필 줄 알게 되면 그나마 다행이라 할 것이다.

그런데 부정한 세력들의 말로가 전혀 평탄하지 못한 것을 보여줘야 할텐데,

사실 죄인일수록 ,부정부패의 주인공들일 수록 대대손손 잘 사는 현실을 감안하면 ,

어린 학생들에게 1억을 준다면 죄를 짓고 감옥애라도 다녀오겠느냐는 데 상당수의 학생들이 그러겠다고 하는 걸 뭐라 할 수도 없을 것이다.

어른들이란 것들이 그러고 있으니까...

죄 좀 짓고,불법 편법으로 그러모으다가 재수없게 걸리면 잠시 감옥 갔다와서 잘 먹고 잘 사는 게 장땡이란 식으로들 살고 있고,

실제로 그런 놈들이 대기업 오너가 되고 ,정치꾼들이 돼서 잘 살고들 있으니까...

미국,별로 부러울 거 없는데,그런 범죄를 저지르면 징역 100년쯤 우습게 때려서 평생 감옥에서 썩게 만드는 사법정의가 이뤄진 것이 부럽다.

사실 미국 같았으면 이건희,박근헤,김무성 같은 온갖 잡새들이 봉황의 노릇을 하고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들이 엄연히 봉황의 노릇을 하며 ,정작 봉황대접을 받아야 할 민중들 위에 군림하고들 자빠져있으니 ...

오호 통재라!

 

가치전도,도덕불감증,마피아 공화국,자살 공화국,부패천국 등과 같은 온갖 몹쓸 오명은 다 뒤집어쓴 오물공화국이 현재의 대한민국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일제식민지를 겪어 보지 못했고,6.25동란을 겪어 보지 못했을 것이지만,

역사공부를 해서라도 뼈저리게 느껴 보려는 노력을 해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당시 민중들이 가졌던 초심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지금의 이 똥물 공화국의 단초가 그 당시의 초심을 잃어버린 데서 온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푼돈 모아 차곡차곡 쌓으며 ,온 가족이 합심단결해서 희망을 키워가던 당시엔 곤궁했지만 행복했었다.

하지만 빚내서 내수를 진작시켜달라는, 땅짚고 헤엄치는 정책을 믿고 따른 결과는 처참하기 그지없지 않은가?

희망에 기대는 대신 빚의 노예들이 돼서 열심히 빚을 위해 일하고 있는 형국이 아닌가 말이다.

잘못된 박정희식 성장방식은 그 뿐만 아니라 성수대교 참사,삼풍백화점 참사,세월호 참사 등으로 꼬리를 물고 악몽이 되고 있다.

그 잘못된 성장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거나 더 퇴보시켜서 현대한국에 접목시키려는 그 딸은 가히 가증스럽다 할 것이다.

아비 뺨치게 공안정국으로 몰고 가려는 시도가 계속 잘못 틀어지고 있는 국무총리 인선 등에서 드러나고 있는데...

한 번 실수를 해서 난관에 부딪혔으면 뭔가 개선을 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게 맞거늘,더 나쁜 놈들만 골라서 지명을 해댄다.

민중들을 상대로 전쟁 한 번 해 보겠다 이건데...

그럼 안 되는 거지...

아비의 끝을 보고도 저러는 박근헤는 혹시 기억상실증 환자?금방 듣고도 이내 잊어버리는?ㅠㅠ

 

우리들 민중들도 초심 헤아리기와 끝을 생각하는 체계적인 자세를 견지해갈 필요가 있다.

저런 것들을 정치권에 내몰아준 것도 사실은 우리들이기 때문이다.

모든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며 앞뒤를 잘 재서 바른 선택을 하고,의심되는 선거부정이나 결과조작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가야 할 것이다.

현재 국회앞에선 투표소에서 수개표를 하자는 시위가 끊이질 않고 있고,무소속 선거혁명을 일으켜 정국을 뒤집어버리잔 시도도 있다.^*^

온.오프라인으로 적극 동참하는 의지를 보여가야 할 것이다.

마음만으로도 안 되고,말만으로도 안 된다.행동으로 말해야 한다.

수신을 하고.제가를 한 후 ,치국평천하를 꿈꿔야 한다.

가장 먼저 수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니 ,욕심 부리지 말고 차근차금 미래를 일궈가야 할 것이다.

수신조차 하지 못한 것들이 치국을 하고 평천하를 하겠다고 나서서 촐싹댄 결과 나라가 이리 혼탁한 것이 아닌가 말이다.

수신을 하려는 사람은 수신을 마친 사람을,수신을 마친 사람은 수신제가를 한 사람을,,수신제가를 한 사람은 수신제가치국을 하는 사람을,

수신제가치국을 하는 사람은 수신제가치국평천하를 하는 사람을... 떠받들고 응원하며 지원하는 체계가 갖춰져야지 않을까?

너도나도 수신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치국평천하를 하겠다고 대들다 보니 ,

모처럼 제대로 된 영웅인 노 무현이 나타났다가도 아무 것도 못하다시피 이슬로 사라지지 않았는가 말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칼라일의 '영웅숭배론'을 아주 좋아하는데,

성실하고 용기있는 영웅적 지도자가 필요하고,그들을 존경해야 하며,영웅을 알아보고 존경하기 위해서는 ,

안목을 갖춘 작은 영웅들이 필요하므로 ,영웅들로 가득찬 세계에서만 진정한 영웅 숭배가 가능하다는,이상주의적인 주장인 것이다.

이는 곧, 영웅을 가지려면 우리들 스스로가 모두 영웅이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주장인데,

그러기 위해서 우리 모두는 수신부터 열심히 해서 작은 영웅들이 돼야 한다고 ,적극 공감하며 지지하게 된 이론이다.

작은 영웅되기 작업에 동참할 생각은 없는지?

혹시 아는가?당신이 작은 영웅들의 존경을 받을 큰 영웅의 그릇인지...

여기에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의 지혜가 녹아있다.

하늘 위 아래를 다 둘러보아도 오로지 내가 귀할 뿐이로다!작은 영웅이다.

내가 작은 영웅으로 존재하려면 ,다른 사람들도 다 영웅이란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지혜인 것이다.

뭐 눈엔 뭐만 보인다는 말이 있듯 영웅 눈엔 영웅이 보일 것이고,그런 영웅들이 손에 손잡고 인류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전세계에 70억의 작은 영웅들이 있어 큰 영웅을 알아 보게 되고,그를 도와  인류발전에 기여한다고 생각해 보라.

파라다이스가 따로 없을 것 같지 않은가?

영웅은 거저 되지 않는다.끊임없는 수양과 수련,훈련,그리고 행동이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작은 영웅이나마 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