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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반짝이는 재치


BY 명연 2018-04-11

 

 

△ 할머니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ㅇ“응, 제조일자가 좀 오래 됐지.”

 

△ 요즘 건강은 어떠세요?^^  

ㅇ“이제 유통기한이 다 돼간다 싶네.”

 

△ 주민증 한 번 보여주실 수 있으세요?  

ㅇ “에구, 주민증은 어디 뒀나 기억이 안나. 대신 골다공증은 있는디, 보여줘?”

 

△ 할아버진 계셔요?  

ㅇ “에휴, 재작년에 뒷산에 잠자러 갔는데 아직도 안 일어나는구만 그려.” 

 

△ 그럼 어여 깨우셔야지요!  

ㅇ “아녀, 나도 인자 잠자러 가야제. 그 영감 넘 오래 기다리게 하면 바람나.”

 

 

그렇습니다.

이쯤의 유머를 구사하면 인생달관한 고수 중의 고수입니다.

 

모든 종류의 아픔, 고통, 괴로움, 부정적 생각도 긍정적으로 돕는 게 최고의 화술, 그게 유머라 하더군요.

 

유머는 긍정의 힘에서 나옵니다.

상황을 놀랍도록 반전시키는 유머 하나면 도반들 감동시키고도 넉넉하게 남는 장사를 한 셈이지요.

 

생각을 바꾸니 오늘이 더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