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걸 다 떠나서 일단 '성폭행 사건'을 중심으로 관객에게 보여주고 전달해야할 피해자나 피해자의 가족의 마음을 최대한 이끌어냈다. 그 중심에는 배우 '유선'의 연기력이 크게 자리잡고 있다. 피해자 '은아'역의 '남보라'도 많은 맘고생하며 열연했다. 두 여배우의 열연 덕에 영화는 최대한 진심으로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 몇몇 아쉬운 배우들의 연기나 극중 설정, 전개 등은 아쉬움이 남는다. 이 작품도 15세 관람가를 받은만큼, 생각보다 영화적 표현이 그렇게 세거나 생각만큼 무겁지는 않았다. 그래도, 실화가 가진 파급력이 워낙 크기에 그것만으로도 가슴은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