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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만 충분하다면 아이를 더 낳겠다


BY 멋진엄마 2010-02-18

"애 많이 낳는 사회 만들려면 출산지원금 1천만원 넘어야"
매경, 전국 2453명 직장인 의식 조사

"지원만 충분하다면 아이를 더 낳겠다."

매일경제신문이 전국 직장인 남녀 24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저출산 관련 의식조사에서 대상자 10명 중 6명은 출산과 육아에 대한 지원이 충분하다면 아이를 더 낳겠다고 답했다.

전 세계 꼴찌 수준의 출산율(1.19명, 2008년 기준) 원인이 출산과 육아에 들어가는 높은 비용이라는 얘기다. 응답자들은 `정부나 지자체의 출산 관련 지원이 충분할 경우 아이를 낳을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기혼남은 55.6%가, 기혼녀는 44.4%가 `그렇다`고 답했다.

적정한 출산 지원금에 대해 기혼남 57.6%가 1000만~2000만원을 꼽았다. 여성들은 출산 지원금에 대한 기대치가 이보다 낮아 기혼녀 중 43.3%가 500만~1000만원을 꼽았고, 500만원 이하라고 답한 응답자도 31.3%였다. 상당수 응답자는 "일회성 지원금보다는 지속적인 교육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산을 후회하게 만든 요인을 묻는 질문에 기혼자의 절반가량이 각종 비용 부담을 꼽았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지원이 늘어나야 함에도 정부의 정책이 대부분 저소득층 지원에 맞춰있어 대부분의 직장인은 지원 혜택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를 보여주듯 기혼 남녀 중 정부에서 시행하는 출산ㆍ육아 관련 정책에 대해 만족한다는 답변은 단 3%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기혼자 가운데는 `이상적인 자녀수`로 42%가 셋을 꼽았지만 `감당 가능한 자녀수`로는 48%의 응답자가 둘을 택했다. 반면 미혼 남녀 가운데는 50%가 `이상적인 자녀수`로 둘을 택했지만 `감당 가능한 자녀수`로는 한 명을 택했다. 현실을 생각하면 한 명 넘게 낳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결혼을 언제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여성들이 더 늦춰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 남성은 54%가 `35세 이전`을, 22%는 `40세 이전`을 꼽았으나 미혼 여성 58%가 `35세 이전`을, 29%는 `40세 이전`을 꼽았다. 현재 트렌드대로라면 출산율 회복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특별취재팀=이진우 차장(팀장) / 박만원 기자 / 정욱 기자 / 한예경 기자]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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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사를 보니..정말로 저역시도 출산지원금이 많으면 아이 숭풍숭풍 낳을것 같아요. 하지만 현실은 너무나도 막막하답니다.

 

출산장려금, 출산 후 육아보조비등 여러가지 정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이것역시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도 않은데다가 금액도 적어서... 굳이 이 돈을 받을려고 아이를 낳을려고 하는 사람은 없을것 같아요.

 

저 역시도 둘째를 기다리고 있기는 하지만... 가끔씩은 하나 키우는 것도 버거울 때가 있는데.. 여기에다가 둘째를 꼭 낳아야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이 기사에... 어느정도 동감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