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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4일-추위가 대수일까


BY 사교계여우 2020-11-14

11월14일-추위가 대수일까
 


 


찬 북서풍의 영향이 
잦아지는 계절이다. 




 
 
겨울 북서풍은 



 
 
한라산 뒤에 
소용돌이 구름 행렬을 만들곤 한다. 


 
 
소용돌이들은 번갈아가며 반대 방향으로 회전한다.




 
 
 이른바 ‘카르만 소용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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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에 막대기를 세워도 볼 수 있는데, 
한라산이 그런 막대기 역할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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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라산 정상에 자동기상관측기가 설치돼 
이런 현상이 일어날 때의 기상조건을 관측할 수 있게 됐다.
 

 
 
 

 
 

 
 

오늘은 입동(立冬) 후 1주일. 
저번주에 비해 아침 기온이 뚝. 



 
 
 
겨울이 오나 보다. 





 
 
편의점에서는 진작부터 호빵이 등장. 


 

 
 
김치찌개를 파는 소박한 밥집에는 




 
 
찹쌀떡을 파는 상인들도 들락날락. 


 
 
올해 7월, 방송과 SNS 등을 통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딸기 찹쌀떡 이야기.
 
 이 청춘이 흘리는 ‘딸기찹쌀떡의 눈물’은
추워지는 계절에 소자본 창업 시장의 실체를
떠오르게 한다. 




 
 
손끝이 차가워지는 이런 날씨에는 
포장마차에서 홀짝이는 소주가 제격. 

 
 
기름진 농담을 안주 삼을 수 있는 
막역한 벗과 함께. 





 
 
그러나 주의 하나. 

 
 
내일은 그토록바라던 주말인만큼 

 
 
조금만 얼큰해지기다. 




 
 
 
내일이면 청춘의 주말…


 
 
 추위가 대수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