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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아줌마, 번개팅 하다


BY kyou723 2007-06-20

이곳 베를린 와서 처음 회원가입한 사이트가 있다.
유럽 엄마들의 인터넷상 친목사이트인 '맘 66'사이트(http://www.mom66.com/)가 바로 그것이다.
베를린은 물론이고 독일 전지역, 그리고 유럽 전역에 폭넓은 회원층을 가지고 있다.
그곳에는 이민생활 속에서 각종 먹거리 문제와 아이교육, 및 정보들이 생생하게 숨쉬고 있다.
특히 회원들간 두터운 댓글 탓에 서로 얼굴을 보지 못해도 친구같고 언니동생같다.
지난 토요일엔 베를린에 사는 맘66사이트 회원들이 번개팅을 가졌다. 연락이 닿게된 몇몇 회원들과 아이들, 그리고 남편들도 대동했다. 각자가 싸온 도시락을 꺼내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만남은 베를린 중심지이자, 아이들이 좋아할 동물원에서였다. 이 동물원은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졌고, 그런 탓인지 아름드리 나무들로 마치 정글속에서 동물들을 만나는 것 같은 착각속에 빠지게 된다.
자.. 그럼 우리 베를린 마마님들의 번개팅 속, 그리고 동물들을 보러 가볼까요?


▲ 베를린 동물원 입장권.... 어른 한 사람당 11유로이다. 환율은 1유로에 1200원 정도~~


 ▲  베를린 정문을 들어서며 이처럼 예쁜 꽃들로 장식된 길이 있다.


 ▲ 아름다운 빛깔의 플라멩고~~저 길다랗고 가는 다리가 부러버~~


 ▲ 오줌싸는 동상~     

    너무 흔하 것 같죠? 이 모습은?


 ▲ 기린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좋다. 색깔이 너무 예쁘다


 ▲  코끼리도 우리나라와는 달리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코에 먹이를 줘도 받아먹을 거리일 듯...


 ▲ 낙타인지 라마인지 아무튼 한가로운 정경


 ▲ 그날 날씨가 더웠는데, 백곰의 수영놀이가 부러웠다.


 



 ▲ 아이들의 재잘거림은 언제나 한폭의 그림이다.  이날 집에 돌아와 씻지도 않고 곧바로 침대에 벌러덩~~



 ▲ 아이들 뒤로 아줌마들의 수다가 들리는가. 이곳에 참석한 엄마들은 한 명은 남편이 독일인인 한독가정이고, 한 명은 남편이 대만 공무원, 한 명은 남편이 유학생, 그리고 나이다. 앞의 아이들의 얼굴에서 독일 냄새가 나는지~~


 



 ▲  바다표범? 아무튼 물 속에서 활개치는 놈들이다


 ▲ 날씨가 너무 더워서인지 동물원 광장의 분수대엔 아이들이 옷을 벗고 물장난을 친다. 여자아이도 옷을 벗겨놓고 있어서 다소 민망했지만... 아무래도 난 양성평등교육을 받아야 하나보다^^
 


박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