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일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들 자기표현을 못하구 착한 마음으로 살고 계시는 군요
그런데 그걸 누가 알아줍니까?
오죽 답답하시면 저에게 메일을 보내셨겠어요
저두 결혼 15년동안 남편이 하자는대로
입었던 옷까지 벗어주며 "노우"는 해 본적이 없어요
저는 결혼당시
신랑이 넘 가난해서 제가 신혼방 얻구
70노모 병원비-5남매중 막내-어느누가 단돈10원두 안도와주구-
좌우간 시누이 세분-전세비 올라가서 돈 꿔달라 병원비없다
한술 더 떠서 결혼 초 첨으로 산 라디오 셋째시누이
방통대 공부한다구 나랑 의논두 없이 갖구가구-저보다 무려 11
살이나 많으신 분-울 친정에 이야기 할래두 집에서 반대하는 결
혼한 죄루.."내가 너 그럴 줄 알았다" 울 친정에서 그러실까봐
눈물을 삼키며 참아도 결국 10번 잘하다 한번 못하면 그걸 구실
삼아 온동네 방네 욕하구...좌우간 이것이 현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신랑을 완전한 내편으로 만드시구 나두 밟으
면 꿈틀 한다는 당찬 오기를 보여야 한다는거 처음엔 평지 풍파
같지만 조금 후엔 날 어렵구 조심 스런 인간으로 입지를 굳힐
수 있습니다 좌우간 신랑과 최대한 의논하구 아주 어려운 상황
에서 신랑은 정 가운데 서있지 내쪽에 서 있지는 못한다는 것두
참고 하셔야 합니다 왜냐 가족을 포기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글구 시누님 정말 역지 사지를 모르시는 말씀 담 부터 시누랑은
휴가 가지 마세요 요즘은 누구나 휴가 가면 남자들이 자기 어부
인 모시죠...이름하여 부인에게도 휴가 줘야하니...
제가 실명을 밝히면 곤란해서 지면으로 편지 드립니다 양해 하세
요 항상 건강하시구 자기 자신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남편을 출세 시키시구 -남편의 위치가 곧 나의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