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쾌청한 가을날이네요
너무 속이상해서 들어왔어요
남편과 말타툼을했거든요
제 남편은 항상 가족보다는 자기 위주로 사는 사람같아요
친구좋아하고 노는거좋아하고 술좋아하고......
노는장소에서는 분위기메이커거든요
그러다보니 자연이 얘들이랑 저는 혼자있는시간이 많아요
어제도 아이들과 산에같이 가자고 했다가 괜히 싸움만 했어요
싸움이라기보다 일방적으로 당했다고 해야겠네요
우린 대화가 안돼요 무슨 말을 할라치면 혼자서 소리를 치니까 제가 그냥 접고 말지요
정말 미치겠어요 오고가는 대화속에 정이 돋는다는 말도 있는데
왜 자기자신이 잘하고 산다는 착각속에 빠져서 사는지 이해가 안돼요
새벽에 들어오는게 한달에 줄잡아 이십일쯤은 될꺼예요
처음엔 무지 싸웠는데 이제는 제가 포기를 했어요
그러다가도 가끔씩 화가나는데 제가 아직 수양이 덜 된건지.....
평소에는 마음도 넓고 이해심많고 좀 편안한 사람이거든요
전 그거조차도 이제는 좋게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요
자기가 편하게 살기위해서 저를 그냥 편안한게 두는것 같아요
남들은 우리신랑처럼 좋은사람하고 사는데 무슨 불만이냐고 하지만 한번 살아보라지요 아내는 얼마나 외로운가
요즘은 제 마음이 자구 딴대로 가는것 같아서 두렵기도 하고 그런데 남편이 좀 자상하게 보담아 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고쳐서 살수도 없고 정말 속상하네요
여기서 더 이상 얼마나 더 참고 살아야할지 답답하네요
가게를 같이 하기때문에 마음놓고 다닐수도 없고 정말 속상해요
아이들때문에 살고 있는것 같아요
그래도 남편은 자기가 아주 가정적인 사람으로 착각하고 있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