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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드는군요~


BY 바비 2000-09-20

휴~~답답한 맘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결혼한지 얼마되지않은 전 신혼 첫날부터 우리의 믿음과 사랑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신혼 첫날밤을 어느날보다 고이 간직하고 싶었던 저였습니다. 하지만 그 꿈은 연기처럼 사라지고 대신 정말 잊혀지지 못할 상처로 제 맘속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여느때처럼 부드러운 미소와 상냥한 말로 절 대해주던 남편..
전 그날 저녁까지 정말 행복했답닌다. 남편은 그날 술을 많이 마시고해서 바로 잠자리에 들어버리고 전 너무 행복한 나머지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었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화장대위에 있는 남편의 지갑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전부터 남편의 지갑속에 무엇이 들어있을까 혹시 나 모르는 그런 비밀스러운게 있지않을까..하면서 자연스럽게 지갑을 열고 이것저것 보고 있는데 참 이상한것 들이 많이 들어있더군요...알아보지도 못할 그런 영수증들과 수많은 명함들...그리고 제 사진까지도...히지만 지갑의 ?어진 부분사이로 보이던 그 사진과 한장의 작은 쪽지
한 여자의 사진과 쪽지..." 미얀해 널 지켜주지 못해서!! "
제가 너무 일찍 알아버렸나봐요~~이 글을 읽는 순간 그 동안 남편이 저에게 보여준 모든 일들이 한줌의 모래로 스르르~
결혼한지 1년...이젠 정말 힘이들어요~ 어떻게 해야하는지...